AIㆍML

노키아, 인간 음성으로 네트워크 재구성하는 ‘자연어 네트워크’ 기술 시연

편집부 | ITWorld 2023.11.28
노키아 벨 연구소는 자연어 네트워크(Natural-Language Networks)라는 연구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하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말이나 문구로 이루어진 명령어로 네트워크를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자연어 네트워크가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지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키아 벨 연구소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브루클린 6G 서밋(Brooklyn 6G Summit)에서 자연어 네트워크의 PoC(Proof-of-Concept)를 처음으로 시연했다.

자연어 네트워크는 기존의 복잡한 네트워크 관리의 불편함을 사라지게 하는 동시에 사용자의 요구에 훨씬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AI를 활용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는 요청을 받는 즉시 모든 고객에게 최적의 네트워크 구성을 제공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노키아는 설명했다.

또한 자연어 네트워크는 스스로의 행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성공적으로 요청을 수행할 때마다 네트워크를 스스로 더욱 최적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습량이 많아질수록 자연어 네트워크가 서비스 또는 애플리케이션 요구 사항을 스스로 예측하고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키아 벨 연구소 네트워크 시스템 자동화 연구 책임자인 차바 벌칸은 “이제 네트워크 운영자가 망을 구성할 때 기술 매뉴얼이나 복잡한 API 설명서를 들여다봐야 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라며, “로봇 자동화를 위해 공장의 무선 네트워크를 구성하거나 콘서트장에서 소셜 미디어 업로드가 폭주하는 경우에도 단순 명령만으로도 망 최적화를 할 수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

자연어 네트워크는 노키아 벨 연구소의 혁신적인 연구 프로젝트인 ‘유넥스트(UNEXT)’의 일부다. 벨 연구소는 해당 프로젝트의 이름을 자신들이 개발한 대표적인 운영체제 ‘유닉스(UNIX)’에서 따와 유넥스트로 짓고, 과거 유닉스가 컴퓨팅을 재정의한 것처럼 유넥스트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을 재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넥스트는 네트워크 자체를 하나의 OS로 진화시켜 간단한 방법으로 어떤 것이든 네트워크에 안전하게 통합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키아 벨 연구소 네트워크 시스템 및 보안 연구 책임자인 아지메 세피드콘은 “이번에 선보인 자연어 네트워크를 통해 유넥스트의 많은 기능 중 하나를 엿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네트워크 관리의 복잡성을 줄이는 것은 시스템 상호 운용을 가로막는 장벽을 허물어 네트워크 시스템의 범위를 확장하고자 하는 유넥스트의 목표와 완벽히 일치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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