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스, 희비 엇갈리는 2분기 실적...판매는 늘고 수익은 줄고

Dan Nystedt | IDG News Service 2009.08.26

넷북의 원조 아수스가 희비가 엇갈리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넷북과 새로 발표한 인텔 CULV(consumer ultra low-voltage) 마이크로프로세서 기반의 작고 가벼운 노트북 제품군 판매가 풍성한 실적을 거뒀으며, 3분기에는 훨씬 더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 넷북과 경량 노트북 판매의 증가가 아수스의 표준 노트북 판매를 잠식해 전년 동기 대비 15.6% 하락한 489억 8,000만 대만달러(14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아수스는 2분기 동안 자사의 Eee PC 넷북 110만 대를, 일반 노트북 120만 대를 판매했다. 노트북 판매 대수는 아수스의 이번 분기 전망을 상회하는 것으로, 특히 U 시리즈 CULV 노트북 판매의 강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CULV 노트북과 넷북의 문제는 역시 주류 노트북에 비해 가격이 낮다는 것. 분석가들은 이미 이들 제품의 판매가 표준 노트북 판매를 잠식할 것을 우려했으며, 특히 경기침체로 인해 사용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라 영향이 더욱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우려는 아수스의 2분기 실적에서 현실로 드러났는데, 아수스의 2분기 총 수익률은 전년 동기의 40.5%에서 16.3%로 대폭락했다.

 

이로 인해 아수는 전년 동기 56억 4,000만 대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던데 반해, 이번 분기에는 1억 3,100만 대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손실에는 환율, 특히 대만달러 대 유로화의 환율 변동도 한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수스는 3분기에는 CULV 노트북의 판매 증가로 노트북 판매가 180만 대로 증가하고, 넷북 판매는 약 15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수스의 CEO 제리 센은 “CULV 노트북 판매가 2분기 대비 10~2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쉔은 또 “우리는 여전히 넷북을 보조 노트북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에는 넷북의 성장률이 둔화돼 일반 노트북과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_nystedt@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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