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ㆍML / 애플리케이션

"AI 검색 엔진에 투자 몰린다" 퍼플렉시티 AI, 엔비디아·데이터브릭스 등 대규모 자금 유치

Gagandeep Kaur | Computerworld 2024.01.08
생성형 AI 검색 엔진 신생업체 퍼플렉시티 AI(Perflexity AI)가 엔비디아, 데이터브릭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등의 굵직한 투자사에게서 7,360만 달러의 신규 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서 평가된 퍼플렉시티 AI의 기업 가치는 5억 2,000만 달러로 최근 수 년간 검색 엔진 신생업체가 조달한 것 중 가장 큰 금액에 해당한다.
 
ⓒ Getty Images Bank

이중에서는 데이터브릭스의 투자가 흥미롭다. 경쟁사 스노우플레이크가 최근 가입자가 부족해 구독 기반 검색 엔진 서비스를 중단한 AI 검색 신생업체 니바(Neeva)의 기술을 인수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퍼플렉시티 AI가 현재까지 연간 500만~1,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AI로 질문에 답변하기

퍼플렉시티 AI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다른 웹사이트로 전송하지 않고 대화 형태로 답한다. 퍼플렉시티 CEO 아라빈드 스리니바스는 펀딩을 발표하면서 “여러 링크를 클릭하고 답변을 비교하며, 끝없이 정보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된다. 퍼플렉시티는 잘못된 정보와 인공지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시대에 정확성과 투명성이 인공지능 기반 검색 보편화의 전제 조건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퍼플렉시티 AI는 새 투자금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사용자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니바나 퍼플렉시티 AI 외에도 시장에 진입하는 업체는 많다. 최근 온라인 검색 경험을 쇄신하기 위해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시네쿠아(Sinequa), 스퀴로(Squirro) 같은 신생업체가 여럿 등장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온라인 검색의 90%는 구글이 차지하고 있으므로 이들 앱은 모두 변방에서 경쟁하고 있다. 퍼플렉시티 AI는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1,000만 명으로 증가했고 2023년에는 약 5억 건의 쿼리에 답변했다고 발표했다. 구글의 연간 검색 처리 규모는 약 2조 건에 달한다.

그러나 베조스 같은 IT 업계의 유명 인사와 엔비디아 등의 지지가 퍼플렉시티 AI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오픈AI 챗GPT에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등 AI 생태계의 중심에 서 있다.

퍼플렉시티 AI의 높은 기업 가치는 검색 분야의 혁신을 기대하는 투자자의 확신이 반영된 결과다. 스리니바스는 “SEO 스팸, 스폰서 링크, 여러 곳의 웹페이지를 뒤져야 하는 시대는 지났다. 더 효율적으로 정보를 소비하고 공유하는 방식이 과거를 대체하고, 학습과 연구가 가속화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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