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디지털 디바이스

“그 시절 콘솔 게임이 그립다면” 하이퍼킨의 핸드헬드 PC 기대작 ‘메가 95’

Dominic Bayley | PCWorld 2024.01.12
이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콘솔 게임을 처분하고 최신식 게임기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쯤, 콘솔 게임을 계속 보유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미국 LA에 본사를 둔 레트로 게임 콘솔 제조업체 하이퍼킨(Hyperkin)이 CES 2024에서 세가 제네시스(Sega Genesis)와 메가 드라이브(Meta Drive) 카트리지를 실행할 수 있는 휴대용 콘솔을 공개했다.
 
ⓒ Hyperkin

'메가 95(Mega 95)'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현재 프로토타입에 불과하다. 그러나 필자가 10대 시절 친구의 집에서 했던 것처럼 '소닉 더 헤지혹 2(Sonic the Hedgehog 2)'의 데스 에그에서 로보트닉과 다시 한번 대결을 펼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옛 게임을 그 당시 콘솔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기기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세가 팬이라면 누구나 꿈꿔왔던 제품이다. 

오리지널 세가 게임 카트리지는 메가 95의 섀시 상단에 직접 장착될 가능성이 높다. 디스플레이에 연결하거나 콘솔 자체에서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이중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아직 그 방식은 확인되지 않았다). 컨트롤은 핸드헬드 PC 대부분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 한쪽에는 D-패드, 다른 한쪽에는 액션 키가 있지만, 닌텐도 스위치처럼 컨트롤러를 분리할 수는 없다. 5인치 화면은 4:3 비율과 16:9 비율로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2가지 모드가 전환된다.
 
메가 95 프로토타입 ⓒ Hyperkin

메가 95는 HD 케이블을 통해 HD(720p)로 TV나 모니터에 출력하는 타입-C 디스플레이 독이 함께 제공된다. 슈퍼 NES(Super NES) 및 슈퍼 패미컴(Super Famicom) 카트리지와 호환되는 하이퍼킨의 휴대용 콘솔 슈파보이(SupaBoy) 제품군보다 약간 더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2개의 컨트롤러 입력은 외부 컨트롤도 지원해 큰 화면에서 협동 및 경쟁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동 중에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최대 10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는 리튬 이온 충전식 배터리도 탑재된다. 

아직 공식적인 출시일과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과거의 클래식 세가 제네시스 노매드(Nomad) 콘솔을 연상시키는 인상적인 프로토타입을 보면 출시가 그리 머지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제 벼룩시장이나 중고품 판매점에서 구형 세가 카트리지를 살펴볼 이유가 조금 더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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