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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 트럭을 초대형 도트 프린트로” 이색 라즈베리 파이 프로젝트 화제

Alaina Yee | PCWorld 2023.06.28
많은 이들이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 컴퓨팅 보드를 좋아한다. 저렴한 데다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 놀랍도록 창의적이고 멋진 프로젝트가 계속 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목할 만한 최신 라즈베리 파이 프로젝트가 또 나왔다. '역대급'이라고 해도 과하지 않다. 바로 라즈베리 파이를 이용해 트럭을 초대형 도트 프린터(dot matrix printer)로 바꾼 것이다.
 
ⓒ Ryder Damen/YouTube

톰스 하드웨어(Tom’s Hardware)에 따르면, '라이더 진정해(Ryder Calm Down)'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라이더 데이먼은 라즈베리 파이를 이용해 프린터를 만들었다. 단순한 프린터가 아니다. 무려 픽업 트럭을 프린터로 바꿔 바닥에 원하는 문구를 출력할 수 있다. 데이먼은 이를 "바닥에 쓴 스카이라이팅(skywriting)"라도 표현했다.
 


데이먼은 영상을 통해 이 아이디어를 구현한 방법을 설명했다. 프린터를 만드는 과정과 사용한 부품 등도 소개했다. 합판과 트레일러 히치로 프레임을 만들고, 솔레노이드, 밸브, 호스를 목재에 장착해 프린터 역할을 하도록 했다. 솔레노이드가 밸브를 제어하는데, 12V 전류가 흐르면 밸브가 열리는 식이다. 동시에 호스는 중앙의 펌프와 물 양동이에서 물을 뿌리게 된다.

이런 과정 전체를 제어하는 것이 바로 라즈베리 파이다. 릴레이와 솔레노이드를 통해 밸브와 연결된다. 데이먼은 원하는 메시지와 출력 속도를 선택하는 웹사이트도 만들었다. 이렇게 입력된 문장은 이미지로 변환돼 분석을 거쳐 트럭의 밸브 번호별로 분할된다. 코드가 흑 혹은 백 영역에서 각 밸브의 작동 여부를 결정한다. 흑이면 물을 뿌리고 백이면 밸브를 닫는다.
 
데이먼이 테스트로 출력한 메시지들 ⓒ Ryder Damen / YouTube

영상을 통해 데이먼은 이 프로젝트의 장단점은 물론, 단계별 문제를 해결하는 모든 과정을 설명했다. 첫 시도에서 라즈베리 파이가 작동을 멈춰 버릴 뻔했을 때는 긴장감도 느낄 수 있다. 그가 언급한 것처럼, 라즈베리 파이는 공급 부족으로 구매하기 쉽지 않고 교체하는 것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런 과정을 따라가는 여정은 꽤 흥미롭다. 특히 과거에 도트 프린터를 써본 적이 있다면 더 그럴 것이다.

혹시라도 직접 이런 트럭 프린터를 만들고 싶다면 프로젝트 전체 코드를 깃허브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라즈베리 파이를 구하는 것이 문제인데, 라즈베리 파이 재단에 따르면, 조만간 공급을 늘릴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데이먼의 다른 프로젝트도 둘러보자. 택배 도둑을 응징하거나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속 크리스마스 전등을 만든 프로젝트 등이 특히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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