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스마트홈

글로벌 칼럼 | TV 시장 정복을 위한 구글과 애플의 접근법

Mike Elgan | Computerworld 2012.01.10
애플 TV
구글은 분명한 족적을 남기며 주위를 돌고 있는 커다란 백상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딘가에 몸을 숨기고 아직까지 나타나고 있지 않은 더욱더 무서운 생명체인 애플도 있다. 
 
애플 TV와 관련된 소문들은 수년 동안 계속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월터 아이작슨이 쓴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에 따르면 그러한 소문들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올해 새로운 TV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50인치 혹은 더 작은 제품일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그리고 애플이 시즌 패키지로 제공하기 위해 엄선한 TV 콘텐츠의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특히, 애플이 미국과 국제 스포츠 프로그램에 대한 판매 권리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애플이 그러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음악 산업에서의 애플의 행태를 지켜봤던 헐리우드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애플에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 십억 달러의 거대한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수익성이 있는 소비자 시장의 콘텐츠 제공업체가 되고자 하는 애플의 목표는 언젠가 실현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콘텐츠 판매 모델은 케이블과 위성 TV 가입자들이 넷플릭스(Netflix), 훌루(Hulu), 그리고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등의 인터넷 기반 서비스 업체로 갈아타는 세계적인 추세와 일맥 상통하는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구글과 애플 TV가 제공하게 될 장점들
구글의 모델은 선도적인 TV 브랜드들에게 저비용의 문맥 광고가 제공되는 인텔리전스, 앱, 녹화, 그리고 인터넷 연결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구글의 목표는 소비자가 구입하는 모든 TV에 구글이 탑재되도록 하는 것이다. 
 
애플의 모델은 시리로 제어되는 아이패드의 커다란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TV를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최고의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아이튠즈를 통해 판매하는 것이다. 애플의 목표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기존의 TV가 아닌 애플 TV를 사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두 접근법은 구글과 애플이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개방형/단편화된 그리고 폐쇄형/통합적 선택권과 매우 닮아 있다. 이러한 두 방식은 실리콘 밸리를 이끌어가고 있다. 
 
물론, 향후 몇 년 동안의 TV 제품들에는 컴퓨팅 역량, 앱, 그리고 인터넷 연결이 필수적으로 제공될 것이다. 그러나 실리콘 밸리의 거대 업체 구글과 애플은 기존의 TV에서 나타난 네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있어 유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1. 케이블
케이블과 위성의 시대는 종말을 맞이하고 있다. 비싼 가격에 수 많은 채널을 제공한다는 구식의 생각은 인터넷 시대에서 살아 남을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은 최근에는 사장되어 버린 CD 음악 모델과 유사하고, CD 음악 모델에서 소비자는 원하는 한 곡의 노래를 듣기 위해 18달러라는 CD 가격을 지불해야만 한다. 
 
넷플릭스, 훌루, 그리고 유튜브와 같은 서비스, 소셜 네트워크, 그리고 구글, 애플, 아마존과 같은 업체로부터 직접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는 식으로 TV의 미래는 단품적이고 전자적이 될 것이다.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