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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똑똑하고 유용해졌다” 구글, 지메일·유튜브·구글 문서 등에 바드 통합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23.09.20
구글이 생성형 AI 챗봇 바드(Bard)를 지메일과 구글 문서, 유튜브를 비롯한 다양한 앱과 서비스에 통합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 Google

워드, 아웃룩, 팀즈, 엑셀, 파워포인트 및 기타 애플리케이션에서 작업을 자동화하고 도우미 역할을 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과 마찬가지로, 구글은 새로운 바드 확장 기능(Bard Extension)이 구글 앱 전반에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자연어 도우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가령 사용자가 여행을 계획할 때 지메일 스레드에서 모두에게 적합한 날짜를 가져오도록 요청하고, 실시간 항공편 및 호텔 정보를 검색하고, 구글 지도를 사용해 공항으로 가는 길을 찾고, 목적지에서 즐길 수 있는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구글은 이 모든 작업을 한 번의 대화로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구글은 블로그에서 “여행 계획 문서를 작성하거나 온라인 스토어 목록을 작성하거나 자녀에게 과학 주제를 설명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구글의 AI 비서는 바드 확장 기능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워크스페이스용  듀엣 AI를 출시했다. 워크스페이스용 듀엣 AI는 사용자당 매월 30달러의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기업용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AI와 동일한 가격). 또한 바드 챗봇은 40개 언어로 사용할 수 있지만, 바드 확장 기능은 현재 영어 쿼리만 처리한다. 

답변이 표시됐을 때 사용자는 바드의 ‘Google에서 검색’ 버튼을 선택해 검색 엔진의 초기 답변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은 “사용자가 ‘G’ 아이콘을 클릭하면 바드가 응답을 읽고 웹에 이를 입증할 콘텐츠가 있는지 찾는다. 답변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경우 강조 표시된 문구를 클릭해 정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용자가 공개 링크를 통해 다른 사용자와 바드 채팅을 공유하면 대화를 계속할 수 있고, 해당 주제에 대한 추가 질문을 하거나 아이디어를 위한 출발점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바드의 새로운 확장 기능은 구글이 챗봇 플랫폼인 PaLM2 LLM에 적용한 업데이트의 일부로, 이를 통해 바드 응답의 정확도가 향상됐다. 

바드는 오픈AI의 챗GPT,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챗(챗GPT 기반) 등 동종 최고의 생성형 AI와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코파일럿 챗봇 도우미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협업 앱에 챗GPT 기능을 추가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맥스 볼에 따르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직원 생산성 향상을 위해 챗봇의 내부 사용례를 모색하고 있으며, 세일즈포스도 대열에 합류했다. 

볼은 “스마트 비서와의 대화는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고 적절한 방식으로 모든 것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하지만 시스템이 일반적으로 백엔드 시스템에 묻혀 있는 특정 정보를 수집하고 실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면 그 가치는 다른 차원으로 올라간다”라고 말했다.

이달 초 세일즈포스가 출시한 아인슈타인 코파일럿(Einstein Coliot)은 모든 세일즈포스 애플리케이션 워크플로우에 내장된 대화형 어시스턴트다. 사용자가 아인슈타인 코파일럿에 자연어로 질문하면 세일즈포스 데이터 클라우드의 독점 데이터를 활용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포레스터의 볼은 챗봇 기술이 주문, 계좌 간 송금, 항공편 예약과 같은 고급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생성형 AI는 대화에 능숙하지만, CRM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거나 장바구니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다른 기능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챗봇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 성숙해질 수 있다. 
 
  • 고객과 상호작용해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파악하기 위한 생성형 AI 시스템 제작
  • 특정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트랜잭션을 수행하기 위해 CRM 또는 기타 백엔드 시스템에 연결
  • 상담원이 필요한 시점을 결정하고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해당 상담원에게 전달
  • 변경된 사항을 사전에 파악하고 고객이 어떻게 대응하고 싶은지 확인(예 : 배송이 이틀 늦어질 예정인데 주말에는 별장 방문 예정이니 별장으로 배송을 시킬까요?)

볼은 “다른 작업에서 서로 다른 시스템이 더 나은 상황에서 LLM 또는 생성 AI 시스템을 관리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문제가 더 커지고 복잡해진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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