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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AI 조직 개편에 이어 윈도우 및 서피스 팀 통합

Elizabeth Montalbano | Computerworld 2024.03.27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와 서피스 기기 관리를 다시 통합하고 있다. 윈도우 및 웹 경험 팀 책임자가 현재의 직책을 그만두고 회사를 떠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 Salvatore De Lellis/Pexels

Computerworld가 입수한 마이크로소프트 내부 메모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광고 및 웹 서비스 부문 CEO로서 윈도우와 웹 경험을 담당했던 미하일 파라킨이 마이크로소프트 외부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해당 메모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경험 및 디바이 책임자 라제시 자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부서 개편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구글 딥마인드 설립자 무스타파 슐레이만을 AI 총괄 부사장 겸 CEO로 영입한 데 따르는 변화이기도 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이언트 측 AI 전략의 핵심 제품인 빙, 엣지, 코파일럿 개발 부서를 담당하는 파라킨은 슐레이만 밑에 배치된 상태였다. 슐레이만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 팀도 이끌고 있다.

자는 메모에 "사티아(마이크로소프트 CEO)와 나는 미하일의 공헌과 리더십에 감사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AI 물결을 주도할 수 있도록 파라킨이 해온 모든 일에 감사하고 싶다"라고 썼다. 다만 파라킨의 새로운 시도가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에서 이뤄질지, 외부에서 이뤄질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파라킨은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를 만든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발표한 이후 AI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빙 검색, 오피스, 기타 서비스 및 디바이스와 같은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에 코파일럿을 통합해 소비자 AI 전략을 주도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방대한 사용자 커뮤니티와 제품에 대한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용자의 요구와 우려 사항에 대해 열린 대화를 유지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파라킨은 다음 행보를 고민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맡게 된 AI 부문 CTO 겸 EVP 게빈 스콧에세 보고할 예정이다. 


윈도우와 서피스의 재결합

자의 메모에 따르면, 파라킨의 이동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AI 클라이언트 전략을 간소화하기 위해 '윈도우 경험(Windows Experiences)' 과 '윈도우 및 디바이스(Windows+Devices)' 팀을 '경험 및 디바이스(Experiences+Devices, E+D)' 부서의 핵심 부분으로 통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는 윈도우 및 서피스 팀 리더로 파반 다불루리를 임명하면서 부서 통합을 통해 "AI 시대를 위해 윈도우 클라이언트와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실리콘, 시스템, 경험, 디바이스를 구축하는 총체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다불루리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팀과 AI, 실리콘, 경험에 대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IoT 사이버 위생 자동화 솔루션 업체 비아쿠(Viakoo)의 비아쿠 랩스 부사장 존 갤러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이언트 팀 조정이 마이크로소프트가 급성장하는 AI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갤러거는 "윈도우와 서피스를 한 리더 아래 두는 것이 역할이 나뉘어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다. 이런 기능을 재결합한다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한 사용자 환경을 만드는 데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신호다"라고 말했다. 


접근 방식의 간소화

술레이만은 2010년 런던에서 AI 분야의 선두 업체 중 하나인 딥마인드 AI 연구소를 공동 설립했다. 4년 뒤 구글이 딥다인드를 인수하면서 구글에 합류했고, 2022년에는 구글을 떠나 또 다른 AI 스타트업인 인플렉션 AI(Inflection AI)를 공동 설립하고 CEO를 역임했다. 술레이만과 함께 인플렉션 AI 공동 창업자 카렌 시모니안도 마이크로소프트에 AI 수석 과학자로 합류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비자 AI 전략을 강화하고 대대적인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CEO 사티아 나델라는 술레이만 합류 소식을 발표하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이번 조직 개편은 회사가 혁신을 두 배로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구성된 마이크로소프트 AI 팀은 코파일럿 챗봇을 개발하고 다양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과의 통합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 AI 제품 및 연구를 감독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editor@itwor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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