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 윈도우

마이크로소프트, 워드패드 제거한 윈도우 참가자 프로그램 미리보기 빌드 출시

Gagandeep Kaur | Computerworld 2024.01.09
지난 28년 동안 모든 윈도우 운영체제의 일부였던 워드패드가 곧 윈도우에서 사라진다. 
 
ⓒ Getty Images Bank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 참가자 프로그램 미리보기 빌드 26020을 카나리아 채널에 출시하면서 "이번 빌드부터는 OS를 새로 설치한 후 워드패드 및 피플 앱이 더 이상 설치되지 않는다. 기존 OS 업그레이드 시에는 워드패드가 제거되며, 다시 설치할 수 없다. 워드패드는 앞으로 사라지게 될 윈도우 기능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2023년 9월 워드패드를 '사용 종료' 앱으로 지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 종료를 "제품 수명 주기에서 특정 기능이 더 이상 활발하게 개발되지 않고 향후 제품 또는 온라인 서비스 릴리스에서 제거될 수 있는 단계"라고 정의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제 .doc 및 .rtf와 같은 서식 있는 텍스트 문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를, .txt와 같은 일반 텍스트 문서는 메모장을 사용할 것을 권했다. 

워드패드는 텍스트 편집기 기능 측면에서 메모장과 워드의 기능이 모두 포함된 제품이다. 파리크 컨설팅(Pareekh Consulting) CEO 파리크 자인은 "초기에 워드패드가 타깃으로 한 고객은 워드를 사용할 수 없지만 메모장보다 더 나은 기능을 원하는 개인 사용자였다. 28년 동안 웹과 모바일 앱에 새로운 텍스트 입력 모드가 등장하고 MS 오피스 보급률이 높아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고 워드패드의 효용성은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RTF(Rich Text Formatting) 기능에 쉽게 액세스할 수 있게 되면서 워드패드는 필요성을 잃어가고 있다. BMNxt 비즈니스 및 마켓 어드바이저리(BMNxt Business and Market Advisory)의 최고 연구 책임자 디팍 쿠마는 "오랫동안 워드와 같은 유료 워드 프로세서를 구매하고 싶지 않은 사람을 위한 괜찮은 RTF 기능을 갖춘 무료 워드 프로세서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모든 실용적인 용도에서 쓸모없는 프로그램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메일과 같은 브라우저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RTF 기능이 점점 더 많이 내장되고 다른 무료 옵션도 많아지면서 워드패드의 필요성이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워드패드는 인기 있는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이 아니었으며, 그렇다고 해서 노트패드++(Notepad++)와 같은 더 강력한 소스코드 편집기도 아니다. 쿠마는 "향후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릴리스에서 이 기능을 폐기하더라도 반발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자인은 기술 기업은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해서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런 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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