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인증 프로토콜을 갖추고 있지 않은 국내 공공 종합병원 비율
78
%
자료 제목 :
국내 공공종합병원 대상 이메일 인증 프로토콜(DMARC) 분석 결과
자료 출처 :
Proofpoint
발행 날짜 :
2024년 02월 15일
보안

“국내 공공종합병원 78%, 이메일 사기에 취약” 프루프포인트

편집부 | ITWorld 2024.02.15
프루프포인트가 국내 공공종합병원(국립중앙의료원 자료 기준)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메일 인증 프로토콜(DMARC)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DMARC(Domain-based Message Authentication, Reporting & Conformance)는 사이버 범죄자가 이메일을 도용(spoofing)하는 것을 막도록 설계된 이메일 인증 프로토콜이다. 각종 기관 및 기업은 DMARC 채택을 통해 이메일이 정해진 수신자에게 전달되기 전에 발신자의 신원을 인증해 이메일 사기 위험을 줄일 수 있다.

DMARC에는 모니터(Monitor), 검역(Quarantine), 거부(Reject) 등 3가지 보안 수준이 있다. '모니터'는 인증되지 않은 이메일이 수신자의 받은 편지함 또는 기타 폴더로 이동하도록 허용하는 수준을 의미한다. '검역'은 인증되지 않은 이메일을 걸러내 휴지통 또는 스팸 폴더로 보낸다. 마지막으로 '거부'는 인증되지 않은 이메일이 수신자에게 도달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가장 높은 보호 수준을 의미한다.

프루프포인트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공공 종합병원의 78%가 병원 정보 보호에 필수적인 이메일 인증 프로토콜을 갖추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니터' 수준의 이메일 인증 프로토콜을 갖춘 병원은 22%에 불과했다. 현재 권장되는 엄격한 수준의 DMARC 프로토콜을 채택한 병원은 한곳도 없어 인증되지 않은 이메일이 병원 이메일 수신함에 도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경우 환자, 의료진 및 이해관계자가 이메일 사기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프루프포인트는 환자, 의료진 및 병원 이해관계자를 위한 이메일 보안 수칙으로 ▲모든 이메일에 대한 유효성 확인 및 직원/파트너사/기타 이해관계자를 사칭한 잠재적 사기성 이메일에 주의 ▲로그인 정보를 요구하거나 메일 내 특정 링크를 클릭하지 않으면 이메일 서비스 또는 계정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하는 공격 시도에 주의 ▲비밀번호 관리자 등을 사용한 비밀번호 관리 등을 제안했다. 

프루프포인트 코리아 최태용 수석 시스템 엔지니어는 "전 세계적으로 의료기관의 이메일을 사칭한 피싱 메일 피해가 줄지 않고 있으며, 병원은 개인의 생년월일, 진료 기록, 보험 내역 등 민감한 개인 정보를 관리하고 있어 사이버 공격의 주요 타깃이 될 수 있다"라며, "최근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고 노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병원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의 피해 규모가 점점 커질 수 있으므로 높은 보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데이터 유출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글과 야후는 최근 스팸 메일 및 이메일 스캠 차단에 나섰다. 양사는 올 2월부터 하루 5,000건 이상의 메일을 보내는 발송자에게 구독 취소 버튼 제공과 도메인 인증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런 조치는 특히 DMARC 인증 프로토콜 채택이 요구되는 의료 기관 등에 적용된다. 해당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을 경우, 구글 및 야후 이메일 계정 사용자를 대상으로 발송되는 이메일 도달율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업체 측은 전망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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