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맥OS 벤투라 앱 관리 기능에 결함 있다" 10개월 전 보고된 보안 허점

Roman Loyola  | Macworld 2023.08.22
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맥OS 벤투라에 도입된 보안 기능인 앱 관리(App Management) 결함의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이 개발자는 지난해 10월 벤투라 공식 출시 전에 이 문제를 발견했지만, 10개월 넘게 애플이 버그를 수정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정보 공개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앱 관리는 악성 소프트웨어가 다른 앱을 수정하려는 시도를 감지하는 기능이다. 수정 시도를 발견하면 앱 관리 기능이 수정을 차단하고 사용자에게 경고를 보내며, 사용자는 세부 내역을 확인하고 수정을 허용할 수 있다.
 
ⓒ IDG

개발자 제프 존슨은 이 기능의 결함을 앱 샌드박스와 관련해 설명한다. 샌드박스가 적용된 앱은 허가 없이 다른 앱을 수정할 수 없지만, 애플이 애플리케이션 폴더 자체를 샌드박스 안에 배치한 것이 문제다. 이 설정을 사용하면 샌드박스가 적용되지 않은 앱이 다른 앱을 수정하고 앱 관리 기능의 검사를 우회할 수 있다.

존슨은 이 문제를 애플에 보고했고, 애플은 보고를 받았음을 인정했으나 수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블로그에 자세한 내용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통상적인 보안 취약점 보고 관행은 업체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90일의 시간을 주지만, 존슨은 그보다 훨씬 더 오래 기다렸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이 문제에 답하지 않았다.

존슨의 사례는 맥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사용자가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애플의 보안 기능은 완벽하지 않으므로 여기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 사용자는 소프트웨어 보안을 검사하는 앱스토어처럼 신뢰할 수 있는 출처나 개발사에서 직접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맬웨어는 종종 합법적 소프트웨어로 위장해 이메일이나 웹으로 배포되고, 보안에 주의하지 않는 웹 사이트나 소프트웨어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 다른 보호 방법은 가능한 최신 버전 맥OS로 업데이트하라는 것이다. 애플은 운영체제 업데이트로 보안 패치를 배포하므로 업데이트 알림이 있으면 바로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향후 애플이 앱 관리 기능 결함을 공식 수정할 경우에도 시스템 업데이트로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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