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X에서 보면 더 아름다운 iOS 게임 10선

모뉴먼트 밸리 2($5) 어스투(Ustwo)에서 내놓은 모뉴먼트 밸리(Monument Valley)의 후속작 모뉴먼트 밸리(Monument Valley) 2 게임을 아직 해 보지 않았다면 지금이야말로 그 때다. 어느 화면에서 보아도 멋지지만, 아이폰 X에서는 특히 선명한 색상이 5.8인치 OLED 디스플레이에서 눈부시게 돋보인다. 넉넉한 화면 덕분에 시야가 넓어져서 복잡한 주변 환경 퍼즐을 풀 때 도움이 된다. 모뉴먼트 밸리 2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신기한 구조물과 층계를 빠져나가는 게임이다. 이 때 현실 세계의 규칙이 적용되지 않을 때가 있지만, 그것 때문에 이 게임이 인기가 있다. 플랫폼과 다이얼을 움직여 보면서 출구를 찾아내는 재미가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모뉴먼트 밸리 원작을 먼저 클리어하는 것이 좋다. 단, 원작은 아직 아이폰에 최적화되지 않았다.

수퍼 마리오 런(무료) 닌텐도는 전설적인 게임 업체지만 모바일 게임 세계에서는 신참에 속할지 모른다. 닌텐도는 수퍼 마리오 런(Super Mario Run)을 통해 iOS 게임을 신선한 콘ㅊ텐츠로 업데이트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을 입증해 주었다. 업데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폰 X 전체 화면 호환성을 추가한 것이다. 즉, 세로로 길어진 폰의 크기에 맞게 이 생기 넘치는 게임을 확장했다. 그 뿐이 아니다. 작년의 크리스마스 선물에 멋진 컨텐츠가 많이 추가됐다. 월드투어(World Tour)의 나머지 코스를 완료한 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코스가 생겼다. 새로운 리믹스(Remix) 10 모드를 통해 일련의 작은 단계를 일거에 통과할 수 있다. 무료 체험 후 전체 게임을 즐기려면 여전히 10달러가 들지만 고전 마리오 게임의 모바일 버전임을 감안하면 돈 값은 한다고 본다.

임파서블 로드(3달러) 출시된 지 4년이 넘었지만 계속해서 찾게 되는 임파서블 로드(Impossible Road)는 완벽하게 정제된 오락실 스타일 게임이다. 롤러코스터처럼 구불구불한 코스를 따라 공을 굴려내려 가야 한다. 잘못하면 순식간에 빈 공간으로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단, 몇 초 안에 궤도의 후반 부분으로 재진입에 성공한다면 점수를 크게 올릴 수 있다. 버그가 아니라 게임의 특징이다. 흰색/파란색 기본 테마에서는 아이폰 이마 부분의 노치(notch)를 피할 수 없다. 단, 극도로 단순한 미적 디자인은 여전히 두드러진다. 검정/오렌지 배색을 선택하면 사용자가 아이폰 X 화면을 볼 때, 완벽한 그림이 나타난다(사용자 입장에서 보는 시각이라 스크린샷 형태로 캡처하기는 어렵다). 다른 UI 변경사항 몇 가지도 이번 업데이트에서 적용되었다.

동물의 숲 : 포켓 캠프(무료) 닌텐도는 동물의 숲 : 포켓 캠프(Animal Crossing: Pocket Camp)를 필두로 기존에 사랑 받았던 콘솔 및 포켓용 게임 3가지를 앱 스토어에 선보인다. (참고로 나머지 하나는 파이어 엠블럼 히어로(Fire Emblem Heroes)이다) 닌텐도 자체 시스템 기반의 시리즈를 아직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기본적으로 절제된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귀여운 동물과 중독성 있는 활동으로 가득 차 있다. 이 새로운 모바일 버전에서는 사용자가 자신의 야영장과 이동용 캠핑카를 직접 관리하면서 아이템을 채워 꾸미게 된다. 아이템은 섬 주변에서 작업을 완수하면 얻을 수 있다. 매일 조금씩 할 수 있는 차분하고도 흥미로운 게임이다. 밝고 만화 같은 스타일도 엄청나게 매력적이다.

알토의 모험(1달러) 알토의 모험(Alto’s Adventure)은 구형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물론 애플 TV에서도 사랑받던 게임이다. 이제 더욱 강화되어 특히 아이폰 X에서 아름다운 화면으로 만날 수 있어 반갑다. 화면이 크면 클수록 좋은 게임이기 때문이다. 스노우맨(Snowman)이 내놓은 이 측면 스크롤링 방식의 스노우보드 게임은 그만큼 훌륭한 광경을 자랑한다. 신나는 배경 음악을 들으면서 가능한 한 오래 산 아래로 활강하면서 추격자를 피하고 장식용 깃발 아래를 지나 라마를 구출한다. 게임을 즐기는 동안 시간은 금방 흘러간다. 조명과 날씨가 변하면서 겹겹의 배경에서는 이 큰 화면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모던 컴뱃 버서스(무료) TV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화려한 3D 그래픽을 갖춘 모던 컴뱃 버서스(Modern Combat Versus) 와 같은 게임을 하다 보면 아이폰 X가 게임기라는 착각을 일으킬지도 모른다. 게임로프트(Gameloft)에서 내놓은 이 게임 시리즈는 시각적으로는 늘 최첨단을 걸어 왔다. 심지어 최초판은 몇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 최신 버전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산뜻한 주변 환경과 플레이어 모델을 제공하며 디테일도 많이 살렸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게임은 멀티플레이어 액션 중심이다. 온라인에서 4대4 실시간 대결을 벌일 수 있다. 지도 상의 특정 지점에서 통제를 유지하는 것이 과제다. 게임하는 것 자체만 무료이다. 따라서 추가로 장비와 에이전트를 얻으려면 시간을 들여 고된 일을 해야 한다. 일을 하지 않고 속도를 내려면 현금을 쓰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무료로도 쉽게 즐기기에 충분하다.

카멜레온 런(2달러) 카멜레온 런도 출시된 지 좀 지난 측면 스크롤 방식의 인기 있는 게임이다. 그러나 <알토의 모험> 류와는 분위기가 크게 다르다. 카멜레온 런(Chameleon Run) 은 엄청나게 터프한 게임이다. 각 단계의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멀리 떨어진 플랫폼 사이를 건너뛰어야 한다. 만일 점프 시기를 잘못 맞추거나 엉뚱한 플랫폼에 착륙하면 끝장이다. 그대로 게임 오버인 것이다. 엉뚱한 플랫폼에 착륙하지 않으려면 화면을 눌러 색깔을 노란색에서 분홍색으로, 아니면 그 반대로 바꾸면 된다. 카멜레온 몸과 색깔이 똑같은 플랫폼에만 착륙할 수 있다. 따라서 게임 중 대부분의 시간 동안 재빠른 전환이 필요할 것이다. 움직임이 매우 매끈하게 표현되는 게임이며 아이폰 X의 대형 화면 상에서는 특히 더 그렇다.

더 위트니스(10달러) 아이폰 X용으로 개발된 것 중 시각적으로 가장 훌륭한 게임 중 하나임에 의심할 여지가 없는 더 위트니스(The Witness) 는 퍼즐로 가득한 호화로운 섬으로 안내한다. 퍼즐 수는 무려 500개가 넘는다. 처음에는 전 세계에 설치된 표지판 상의 선 퍼즐처럼 간단하게 시작하지만 갈 수록 더욱 까다로워지고 몰두하게 된다. 퍼즐 사이 사이에는, 화려한 색상의 식물과 장관을 이루는 건축물로 가득한 멋진 환경은 물론 섬과 관련된 미스테리도 풀어 나가게 될 것이다. 도전 과제가 엄청나게 쌓여 있기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해서 게임을 즐기고 싶게 될 지 모른다. 아이폰 X의 전체 디스플레이가 기막힌 게임 전경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오션혼(8달러) 정식 닌텐도 게임 중에서, 마치 고전 닌텐도 게임처럼 보이고 진행되는 게임이 있다. 바로 <젤다의 전설(The Legend of Zelda)>을 완벽하게 흉내 낸 오션혼(Oceanhorn)이다. 육지와 바다에서 펼쳐지는 장대한 모험을 모바일로 즐길 수 있다. 지하 감옥 탐험, 퍼즐 풀기, 적과의 전투는 물론 오션혼이라는 바다 짐승에 얽힌 실제 이야기를 탐색하게 된다. 오션혼은 진짜 젤다 시리즈는 아니지만, 젤다의 전설의 핵심을 모바일용 패키지에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게임이 출시된 지 벌써 몇 년 됐지만 그 동안 조금씩 강화되고 개량되어서 아이폰 X에서도 여전히 매끈하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