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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0용 오피스, 모두에게 무료는 아니다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5.02.10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용 오피스를 2개로 나누면서, 오피스 스몰은 오피스 포 아이패드와 유사한 앱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오피스 라지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태블릿이 아닌 PC로 간주하는 투인원을 중심으로 기존 데스크톱 소프트웨어의 대체재라기보다는 보완재로 판단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가 오피스 라지를 오피스 스몰처럼 윈도우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핵심 편집, 보기, 인쇄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여러 가지 상이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상용 목적에서 오피스 라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오피스 스몰과 마찬가지로 적격한 상용 라이선스를 구입해야 한다. 그리고 '상용 라이선스'의 개념은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오피스 앱과 같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오피스 365 비즈니스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 홍보 담당자는 "향후 더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라면서, "오피스 라지의 비즈니스 라이선싱에 다른 방법이 도입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윈도우 10용 오피스 라이선싱 조건을 공식 출시일 이후로 미루는 점(윈도우 10 출시 시점인 올해 가을)과 여러 방식을 시험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오피스 라지 라이선싱이 오피스 스몰과는 다를 것이라는 점을 유추해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가지 이상의 선택지를 갖고 있다.

1) 일반 사용자에게는 오피스 스몰과 마찬가지로 오피스 라지를 무료 배포하는 선택지, 2) 일반 사용자와 비즈니스에 각각 다른 오피스 라지 사용 요금을 부과하는 선택지(비즈니스에 더 비싸게), 3) 오피스 365 가입자와 앞으로 출시될 오피스 2016 데스크톱 소프트웨어 소유자가 오피스 라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지 등이다.

윈도우용 오피스 2013, 맥용 오피스 2011의 업그레이드 제품인 오피스 2016은 아마도 윈도우 10 출시와 같이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헴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 라지에 대한 계획을 늦추고 있는 것이 당연하다"며, "마이크로소프트 스스로도 뭘 해야 할지 모르고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까지 아이패드와 아이폰,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 플랫폼용 오피스를 데스크톱 소프트웨어의 부수적인 제품으로 간주했다. 이에 일부 기능을 무료로 배포한 것이다. 그러나 오피스 라지는 다르게 취급하고 싶어할 수 있다. 일부 기기에서 오피스 2016을 대체하면 수익이 감소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그럴듯한 해결책은 오피스 라지를 임대형 가입 서비스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반 사용자와 기업 사용자 모두를 대상으로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는 오피스 365와 연계시키는 방법이다.

이 경우, 오피스 라지를 사용자당 최대 5대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설치하는 제품이 아닌 PC나 맥에 설치하는 제품 가운데 하나로 간주한다.

그러나 오피스 라지를 오피스 2016(또는 다른 오피스 2013 후속 버전)의 대체재로 간주한다면, 오피스 365 도입에 관심이 없는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추가 라이선싱이나 수수료를 받거나, 오피스 2016 라이선스의 일부로 제공하게 될 것이다.

잭도우 리서치(Jackdaw Research) 분석가 잰 도슨은 오피스 포 윈도우 10 앱이 데스크톱에서 오피스를 대체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슨은 지난 해, 터치형 오피스에 대한 '소란'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의 경우 마우스와 키보드를 이용해 조작하는 데스크탑 소프트가 더 나은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디렉션의 헴도 여기에 동의했다. 헴은 "윈도우 10용 오피스에는 기본적인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그런데 오피스 웹 앱도 마찬가지다. 아웃라인 모드를 이용하는 긴 문서 작업 등 더 복잡한 작업에는 윈도우 10용 오피스가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름이 말해주듯 이 첫 번째 터치 앱은 윈도우 10에서만 실행된다고 확인해줬다. 하지만 윈도우 스토어의 프리뷰용 베타 페이지에는 현재 "구매나 설치를 위해서는 윈도우 8.1 이상이 필요"라는 설명이 적혀있다.

운영체제가 사용자에게 큰 장벽이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1 업데이트와 윈도우 7 SP1에서 1년간 무료로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사용자는 쉽게 윈도우 10을 도입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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