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컴퓨팅

엡손, 증강현실 스마트안경 2세대 모베리오 출시

Jon Phillips | PCWorld 2014.05.07
구글 글래스가 연일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엡손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스마트 안경 2세대 모베리오(Moverio) BT-200를 내놓았다. 가격은 700달러이며 엡손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구글 글래스가 폭넓은 소비자 중심의 앱을 지원하며 스마트 안경의 대세로 자리잡아 온 반면 모베리오 BT-200은 업무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모베리오 BT-200은 가장자리 감지(edge-detection) 기능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만약 사용자가 실제 에어컨 기기 대신 사진을 응시해도 에어컨 하드웨어 내부를 볼 수 있다.

또 다른 활용 예로 모베리오의 증강현실이 자동차 대리점 역할을 할 수 있다. BT-200을 착용하면 사진을 통해 새 차의 내부 인테리어를 둘러볼 수 있다. 스마트 안경의 초점을 맞추면 새 차의 대시보드에 여러 정보를 표시할 수도 있다.

1세대 모베리오와 비교해 BT-200은 화면이 커지고 밝아졌으며 무게가 60% 정도로 가벼워졌다. 또, 새로운 모션 센서는 머리 동작을 세밀히 감지할 수 있으며 전면 카메라가 장착되었다. 업데이트 된 터치패드 컨트롤러는 빠른 프로세서를 지원한다. 외양은 형편없지만 모베리오를 업무에 사용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모베리오 BT-200이 구글 글래스보다 낫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현재 구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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