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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브리핑 | 4월 8일 서비스 지원 중단을 앞둔 윈도우 XP에 대한 점검과 대책

이대영 기자 | ITWorld 2014.03.21
4월 8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XP에 대한 서비스 지원을 중단한다. 이에 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지원 중단 이후 어떤 상황이 펼쳐질 지에 대해 수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사실 윈도우 XP는 마이크로소프트 역사상 가장 잘 팔렸던 윈도우 시리즈다. 2001년 10월, XP가 출시한 지 10년이 되기도 전인 2010년에 판매를 중단했으며, 2014년 4월 8일부로 기능 업데이트와 보안 패치에 대한 업데이트를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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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 지원 중단에 사용자들은 속수무책이다. 그냥 그대로 보안 위협에 노출되거나 울며 겨자먹기로 새로운 운영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그런데 새로운 운영체제라는 것 또한 윈도우 시리즈다. 그것도 그나마 평판이 좋았던 윈도우 7조차 판매를 중단하고 윈도우 8이라는 꽤나 낯선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지닌 운영체제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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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불과 5년 전까지만 해도 판매했었던 자사 제품의 단점을 들먹이면서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개인용 PC 운영체제 시장에서의 독점 체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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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은 윈도우외에 다른 대안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계속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는 운영체제를 구입할 수밖에 없다. XP 서비스 중단 이유로 거론되는 보안에 취약하다는 것은 모순이다. 가장 취약점이 많은 운영체제는 XP를 죽이고 판매하려는 윈도우 8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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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관인 것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윈도우 XP 사용자들에게 전용 백신을 지원하면서 윈도우 업그레이드를 권유한다는 사실이다. 윈도우 업그레이드가 공짜가 아니라 사용자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임을 모를 리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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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과연 현재 윈도우 XP 사용자 가운데, 정식으로 라이선스를 구매한 사용자는 과연 몇이나 될지 의문이다. 이는 비단 국내 XP 사용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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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XP 서비스 중단이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XP 사용자에게는 세 가지 선택지가 있다. 첫째, 비용을 들여 윈도우 8이 깔린 새로운 PC를 구입하는 것이다.
둘째, 비용을 들이지 않고 현재 PC에 새로운 무료 운영체제로 전환하는 것이다. 믿을 지 몰라도 최근 리눅스 운영체제는 윈도우 XP나 윈도우 7과 유사한 인터페이스와 기능을 지닌 것이 많다. 다만 윈도우 기반의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지 못할뿐, 인터넷 서핑의 경우 오히려 더 안전하고 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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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윈도우 XP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선택지는 위험하다. 전문가들은 서비스가 중단한 XP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늑대 앞에 던져진 양에 비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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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시장에서의 운영체제 독점은 지금과 같이 일방적인 서비스 중단이라는 폐해를 가져왔다. 이런 상황은 현재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이 시장에서 독점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비록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사용자에게는 무료이긴 하지만 향후 구글의 정책에 따라 좌우되는 독점 시장의 폐해는 무시못할 위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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