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 클라우드

시스코, 하드웨어 정의 네트워크에 박차

Jim Duffy | Network World 2013.10.08
시스코는 앞으로 출시할 애플리케이션 중심 인프라(Application Centric Infrastructure , ACI)가 SDN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확고히 고수하고 있다.

시스코는 오히려 하드웨어 정의 네트워킹(Hardware-Defined Networking, HDN)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시스코 입장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를 향해 움직이는 업계의 동향을 일축하면서 HDN을 제안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시스코는 엔터프라이즈 하드웨어 인프라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SDN은 이러한 시스코의 독주와 수익에 위협이 된다.

인시에미의 기술 마케팅 및 솔루션 엔지니어링 담당 선임 이사인 프랭크 다고스티노는 시스코 사내 자회사인 인시에미 네트웍스가 개발해 상품화한 ACI는 물리적 인프라스트럭처 기반 서비스의 프로그래밍과 하이퍼바이저 기반 가상 환경을 중심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다고스티노는 지난 주 뉴욕에서 열린 인터롭 컨퍼런스 및 전시회에서 기술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시스코는 인시에미의 넥서스 9000 제품군을 약 1개월 내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고스티노는 데이터센터의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호스팅하는 애플리케이션 및 테넌트에 중점을 두는 ACI에 대해 설명하면서 “시스코는 물리적 서비스를 가상 서비스와 같은 방법으로 프로그래밍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고스티노는 시스코, 그리고 시스코가 8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 인시에미가 SDN과 “소프트웨어 전용 오버레이”(한때 파트너였다가 이제 경쟁사가 된 VM웨어를 가리킴)가 네트워크 가상화 측면에서 크게 뒤떨어진다고 믿는 이유를 재차 강조했다.

-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와 네트워크 사이의 가시성 부재
- 확장성 부족
- 하이퍼바이저 의존적
- 데이터센터의 “8분의 1”에만 적용 가능한 “작은 규모”의 프로그래머 가능성에만 집중
- VM당 가격 정책

다고스티노는 “네트워크 가상화에서 VM별로 비용을 지불하게 되면 이는 회사 자금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고스티노에 따르면 ACI는 가상이든 베어메탈이든 서비스 가용성에 맞춰 최적화된 물리적 하드웨어의 상용 실리콘 및 커스텀 ASIC과 소프트웨어를 혼합한다. 이는 XML/JSON 언어를 기반으로 “통합된” 노스바운드/사우스바운드 RESTful API를 통해 자동화된 공통적인 작업 모델을 제공한다.

API는 게시되며 SDK가 없어도 된다. 이는 같은 시기에 SDN SDK와 앱 스토어를 공개한 경쟁사 HP를 비꼬는 것으로 들리기도 한다. 다고스티노는 “시스템 접근 방법에 있어 어떠한 ‘폐쇄성’도 없다”고 강조했다.

ACI의 애플리케이션 연결 요구 사항 정책과 데이터 모델은 물리적 장치에 묶이지 않으며 논리적이다. 즉, 동적으로 프로비저닝되며 인프라스트럭처에 직접 매핑된다. 또한 다고스티노는 이러한 모델의 재정의 없이 서버와 랙 상단형 스위치를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고스티노는 간단히 말해 ACI는 하드웨어에 대한 가시성을 갖추고 모든 애플리케이션, 하이퍼바이저, 물리적 에지를 지원하며 VM당 비용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애플리케이션이 네트워크를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가 애플리케이션을 인식하는 형태”라며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사용 첫 날부터 완전한 감사를 거친다”며, 이것이 ACI가 SDN이 아닌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다고스티노는 “우리는 3년 묵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심(shim) 위의 소프트웨어 오버레이가 아니다”라며, 네트워크 프로그래머빌리티와 가상화를 위해 무수한 SDN 기술들을 고려하는 고객에게 주의를 당부하면서 “이런 방식을 택할 경우 모든 SDN 모델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Tags 시스코 SDN ACI H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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