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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폰 8 기술 지원 이제 16개월 밖에 안 남았다

Daniel Ionescu | PCWorld 2013.03.19


윈도우 폰 8과 7.8에 대한 기술지원 종료 일정이 이미 시작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지원 일정 계획에 따르면 이 두 모바일 운영체제는 이르면 2014년 중반 경 업데이트 지원 등이 중단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 주기 지원 페이지에 따르면 윈도우 폰 8과 7.0은 제품 주기 시작 시점이 이미 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폰 8에 대한 주요 기술지원(mainstream support)을 현재부터 16개월 후인 2014년 7월 종료할 예정이다. 윈도우 폰 7.8은 2014년 9월에 종료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제품주기 시작시점부터 18개월 동안 휴대폰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제공하며 여기에는 보안 업데이트도 포함돼 있다. 업데이트 배포 시점은 구입한 휴대폰의 제조업체나 사용하는 통신서비스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설명했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 일반적인 형태인 2년 약정으로 윈도우 폰 8 기기를 구입한다면 약정이 끝날 때까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받지 못할 수도 있다. 설사 여전히 지원된다고 해도 업데이트 자체는 부정기적이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지 여부는 지역과 국가, 하드웨어 사양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이러한 시나리오는 윈도우 폰 얼리어답터들이 이미 겪은 것이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폰 8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없는 윈도우 폰 7.5 운영체제 사용자를 외면했다. 이들은 7.8 버전을 기다려야 했지만 이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로의 업그레이드는 불가능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폰의 차기 버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따라서 올해 출시된 윈도우 폰 8 기기가 내년 말 이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기 모바일 운영체제인 코드명 '블루'(Blue)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지 여부도 확실치 않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또다른 윈도우 폰 층을 버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폰 7에서 8로의 전환은 초기 윈도우 폰 하드웨어와 호환되지 않는 새로운 커널이 운영체제에 추가됐기 때문이었다. 반면 윈도우 폰 8 발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부 하드웨어 사용자층 전체를 버려야 할 수 있는 운영제제 커널 변경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아마도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소프트웨어에 대해 업데이드를 제공할 지원 기간만 간단히 언급하고 내년 말경 블루가 발표되면 윈도우 폰 8 사용자들에게 애플이나 구글 사용자처럼 매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구글 안드로이드와 같은 문제를 갖고 있다. 업데이트를 내놓는다고 해도 제조업체와 통신사들이 워낙 다양해 반드시 사전 테스트를 해야 하기 때문에 최신 OS로 빨리 업데이트하고 싶어하는 사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는 점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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