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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건물 내부지도 서비스 아이폰 · 아이패드로 확대

Mikael Ricknäs | IDG News Service 2012.11.23


구글이 웹 버전 지도 서비스에 건물 내부를 볼 수 있는 '내부 지도'(indoor map) 기능을 추가했다. 이제 어떤 기기에서든 브라우저를 통해 공항이나 철도 역사, 쇼핑몰, 박물관 등의 층별 안내도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 내부 지도 기능은 그동안 안드로이드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웹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면서 애플 아이패드를 비롯해 구글 OS를 사용하지 않는 다른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내부 지도 서비스가 이뤄지는 국가는 벨기에와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일본, 스웨덴, 스위스, 영국, 미국 등이다. 파리의 샤를드골 공항과 런던의 웸블리 경기장, 라스베가스의 시저스 팰리스 등 이들 나라의 유명 건물들이 대상이다. 구글 지도에서 해당 건물을 확대하면 이들 건물의 층별 안내도를 볼 수 있으며 공항의 게이트 번호, 쇼핑몰의 상점, 소매점의 매장, ATM, 화장실 등을  찾을 수 있다고 구글 측은 설명했다.
 
이 구글 내부 지도에서 현재 자신이 소유한 건물을 추가하려면 '구글 지도 툴'(Google Maps Floor Plan tool)을 이용하면 된다. 아직은 베타버전만 제공하지만 이를 이용해 평면도를 올릴 수 있다. 구글은 아직 완전히 준비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 등록까지 기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정확히 밝히지 못했다.
 
최근 지도와 네비게이션 업계에는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노키아는 iOS용 앱 '여기'(Here)를 발표하고 애플의 자체 서비스와 경쟁을 시작했다. 구글이 iOS용 앱을 내놓을 지도 관심을 끌고 있는데 아직은 확실치 않지만 많은 언론들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테스트 버전의 경우 이미 배포를 시작했다.

한편 업체들의 관심은 내부 지도 뿐만 아니라 내부 네비게이션까지 확장되고 있다. 시스코와 퀄컴은 지난주 건물 내부 네비게이션 서비스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는 쇼핑몰이나 운동 경기장에 들어가면 GPS의 서비스 범위를 벗어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이용해 현재 위치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은데 그 대안을 찾기 위한 것이다.
 
이와 별도로 퀄컴은 이른바 '인로케이션 동맹'(In-Location Alliance)의 일원이기도 하다. 인로케이션 동맹은 블루투스 4.0과 와이파이 등을 이용해 건물 내부에서의 위치 서비스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이며 퀄컴 이외에 노키아, 삼성전자, 소니 등이 참여하고 있다.

구글은 이들과 달리 독자적인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물이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지도 마커'(Maps Floor Plan Marker) 앱으로 건물 내에 있어도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더 정확하게 보여준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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