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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인수 가능성 일축... 더욱 불투명해진 WebOS의 미래

Eric Mack  | PCWorld 2011.09.05
HP가 하드웨어 사업을 포기한 WebOS를 인수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삼성이 인수 가능성을 일축시키면서, WebOS의 미래는 다시 불투명해졌다. 
 
삼성전자 부회장인 최지성은 베를린에서 열린 IFA에서 HP의 WebOS를 절대 인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이 이 플랫폼 인수에 관심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삼성은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로 잘 알려져 있지만, 자체 OS인 바다(Bada)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바다와 WebOS의 결합은 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HP에서 버려지긴 했으나, WebOS는 팜(Palm)의 운영체제일 때 충성스러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었다. 2010년 HP가 팜으로부터 인수한 뒤, 터치패드(TouchPad)를 출시했다. 하지만 출시 한달 반 만에 하드웨어 사업을 접는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라 WebOS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HP는 터치패드의 가격을 99달러까지 내려 재고정리에 들어갔는데, 엄청난 열풍을 일으켜 온라인에서는 바로 재고가 바닥났다. 이에 따라 HP는 마지막으로 수요에 맞추기 위한 추가 생산을 한다고 발표했고, 삼성이 WebOS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소문은 다시 돌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번 삼성측의 WebOS 인수 가능성을 부인하는 입장 발표는 WebOS의 미래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또한, 소비자들은 WebOS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300달러 가치를 하는 하드웨어를 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는 이유로 터치패드 폭탄세일에 몰려들었다. 게다가 터치패드에 안드로이드를 구동하는 것도 현실화 되어 관심을 받고 있다.
 
WebOS 인수에 관심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 또 다른 업체 HTC와 페이스북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HP는 여전히 WebOS 개발과 관련된 라이선스 및 파트너십이 열려있다고 전하면서, 가정용 기기에 활용될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이 WebOS 인수 가능성이 없다는 발표로 인해, 정말 WebOS에 작별인사를 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견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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