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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 신형 블랙베리 토치, "사양은 좋은데..."

Brad Reed | Network World 2011.08.04
RIM이 신형 블랙베리 토치 두 모델을 발표했다. 뛰어난 사양이 특징이지만,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는 RIM의 새로운 운영체제가 제공하는 기능에 달려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블랙베리 토치 9810은 지난 해 여름 출시된 기존 토치의 후속 모델로, 3.2인치 터치스크린 화면과 슬라이드 방식 물리 키보드를 제공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8655 1.2GHz 프로세서를 탑재햇으며, 화면 해상도 640×480에 8GB 메모리, 500만 화소 카메라, 720p HD 동영상 캡처 기능을 갖추었다. 토치 9850은 같은 사양에 물리 키보드가 없는 모델로, 3.7인치 화면에 800×480 해상도를 제공한다.
 



두 모델 모두 기존 토치와 비교해 뛰어난 사양을 제공한다. 기존 토치는 512MB의 내장 메모리와 624MHzㄹ 프로세서로 아이폰이나 다른 안드로이드 제품과 비교할 때 뒤처지는 사양이 약점의 하나로 지적됐다. 
 
하지만 올해 초 출시된 블랙베리 플레이북 태블릿에서 확인된 것처럼, 뛰어난 사양만으로는 시장에서의 성공을 확신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블랙베리 플레이북은 뛰어난 사양과 멋진 화면을 갖췄지만, 기능면에서 수많은 문제가 제기됐다. 기업 이메일에 액세스하기 위해서는 다른 블랙베리 디바이스와 연결해야 된다거나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제한적이라는 등의 문제가 하드웨어의 매력을 가려버린 것이다.
 
RIM은 자사의 새로운 블랙베리 OS 7로 상쾌한 출발을 하고자 하는 것은 분명하다. 블랙베리 OS 7은 이번에 발표되는 신형 토치 모델과 올초 블랙베리 월드에서 선을 보인 볼드 9900 모델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새로운 운영체제에 추가된 주요 기능 중 하나는 블랙베리 밸런스로, IT 부서가 디바이스 상에서 기업 데이터와 개인 데이터 간에 파이어월을 설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개인용 앱을 마음대로 구동하면서도 기업 데이터는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다.
 
특히 밸런스 기능은 사용자가 기업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개인 애플리케이션으로 정보를 복사해 갈 수 없도록 할 수 잇으며, 소셜 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의 기업 데이터 액세스를 제한할 수 있다.
 
또한 개인 소유의 블랙베리 디바이스를 사용하던 직원이 퇴사하면, IT 부서에서 원격으로 해당 디바이스에 저장된 기업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다. 물론 개인 데이터에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이외에도 웹킷 기반의 최신 브라우저를 탑재해, “기존 블랙베리 6보다 40%, 블랙베리 5보다 100% 향상된 브라우징 성능”을 제공한다는 것이 RIM의 주장이다. 플래시와 HTML5 모두를 지원해 신형 브라우저를 통해 웹에서 구동되는 모든 게임과 동영상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한편 RIM은 애플리케이션 호스트를 블랙베리 7 OS에 통합했는데, 도큐먼트 투 고와 RIM이 사용자 데이터 백업용으로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인 블랙베리 프로텍트도 여기에 포함된다. 또한 NFC 연결 기능을 갖추고 있어, RIM이 구글 월렛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지불 결제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따.
 
확실한 것은 새로 발표한 제품은 RIM이 지난 해 발표한 토지와 올해 초 발표한 볼드 9900보다는 훨씬 더 RIM의 미래에 밝은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RIM이 이런 전망을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로 바꿀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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