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자로 건물 내부에 로봇 첫 투입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1.04.18

원격 조정 로봇 한 쌍이 파괴된 후쿠시마 다이치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 건물에 일요일 아침 처음으로 투입됐다.

 

도쿄전력(이하 TEPCO)은 아이로봇 팩봇(iRobot Packbots)이 다량의 방사능을 포함하고 있어 직원들이 들어가기 위험한 건물 내부의 현재 상태를 데이터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로봇은 조종자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비디오 카메라를 장착하고, 공장의 제3 원자로 건물에 들어가 방사선과 온도 점검을 했다. TEPCO가 발표한 사진은 한 로봇이 원자로 건물 안으로 들어가며, 두 개의 문 중 두 번째를 조작하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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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PCO는 아직 로봇이 건물 안에서 무엇을 발견했는지 정확한 정보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로봇이 임무를 성공한다면, 이 로봇은 인접한 원자로 건물 1, 2호 공장 내부에도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후쿠시마 다이치 원자력 발전소에 14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덮치고 냉각 시스템이 손상되어 수소 폭발이 일어났으며, 폭발 이후에는 원자로 건물 세 곳이 손상됐고, 주변으로 방사능 오염을 확산시키고 있다.

 

TEPCO는 결사대를 조직하는 등 사태 해결에 나섰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방사능 때문에 사람의 작업 시간을 엄격하게 제한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같은 상황에서 첨단 기술을 적용한 원격 조정 로봇과 기계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원격 조정 굴삭기와 트럭은 공장 주변의 잔해를 청소하는데 사용되고, 무인 헬리콥터는 외부와 상부 지역의 영상을 찍기 위해 활용되고 있다. 일요일에 투입된 로봇은 공장 운영자들에게 처음으로 원자로 건물의 저층 내부를 보여줄 것이다.

 

아이로봇 팩봇은 위험한 환경에서 사용하기 위해 설계됐다. 지금까지 3,000대 이상의 로봇이 폭탄을 제거하는 등 위험한 상황에 응용돼 활용되면서 군과 민간에 공급돼왔다. martyn_william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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