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백업 툴 이용해 맥북 에어 도둑 잡은 18세 학생

Sarah Jacobsson Purewal | PCWorld 2011.03.28

대학 신입생인데, 맥북 에어를 도난 당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물론, 부모님께 전화를 한다거나 운다거나 하는 것 말고 말이다.

 

18세의 ‘테크놀로지 중개업자’이자 벤틀리(Bentley) 대학교의 학생인 마크 바오는 지난 2월 맥북 에어를 도난 당했다. 다른 신입생들과 다르게 바오는 자신의 노트북이 영원히 사라졌다고 믿지 않았고(어쩌면 그랬을 수도 있다. 도난 당한 날 바로 똑 같은 모델을 구입했기 때문), 도둑을 찾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AP0EB3.JPG바오는 도난 당한 맥북 에어에 설치해 둔 온라인 백업 소프트웨어인 백블레이즈(BackBlaze)를 이용해서 해당 기기의 브라우저 히스토리를 보고 하드 드라이브 업데이트 내용을 추적할 수 있었다.

 

지난 3월 19일 트위터에 바오는 “와우. @Backblze 덕분에 누가 내 맥북 에어를 훔쳐갔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사파리 히스토리를 통해서 말이다”라고 올렸다.

 

분명, 이 도둑이 맥북 에어를 훔쳐서 처음으로 한 것은 노트북의 포토 부스(Photo Booth)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다. 바오는 이것을 발견한 후, 트위터에 “맥북 도둑이 제일 처음 한 것은 포토 부스로 사진을 찍은 것이다. 이 도둑이 이렇게 멍청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올렸다.

 

사진을 확인한 후, 도둑이 춤을 추는 모습을 녹화한 것도 발견할 수 있었다. 바오는 이 동영상을 비메오(Vimeo)에 올리고, 사파리 히스토리를 통해서 도둑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알아냈고, 이 모든 것을 경찰에 넘겼다.

 

말할 필요도 없이 이 도둑은 노트북을 경찰에 넘겨주었고 페이스북을 통해서 바오에게 사과를 했다

 

바오는 도난 당했던 노트북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으며, 이것을 팔아서 일본 적십자사에 기부할 예정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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