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HP 아포테커의 승부수, 새로운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발표

Robert McMillan | IDG News Service 2011.03.15

HP가 아마존이나 구글과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게 될 새로운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이로써 CEO 레오 아포테커가 마크 허드의 그림자에서 벗어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HP는 IaaS 서비스에 더해 일반 사용자나 SMB, 그리고 대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마켓플레이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포테커는 새로운 마켓플레이스 서비스에 대해 HP의 모든 고객에게 필요한 것들이 갖춰질 것이라며, “일반 사용자, 기업, 개발자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는 단일한 개방형 시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는 개발자 툴이나 기업용 서비스와 지원은 물론,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도 포함될 예정이다.

 

HP는 새로운 마켓플레이스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정확한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아포테커는 이 서비스가 개방형이며, 다양한 개발 언어를 지원하고, 어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HP는 단지 이들 애플리케이션의 보안과 호환성 만을 검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HP는 이미 이런 서비스를 구축하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HP는 일반 사용자 기술과 데이터센터 기술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하나로 묶는데 필요한 미들웨어 소프트웨어도 가지고 있다. 또한 HP는 기존의 유명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만큼 성장하고자 하는 야심찬 계획도 가지고 있다.

 

아포테커는 “만약 클라우드 시장에 남아있고 싶다면, 대규모이어야 한다”며, “어디서나 고객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HP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새로운 플랫폼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지, 그리고 마찬가지로 방법으로 구글이나 아마존과의 경쟁에서 고객과 개발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투자자들은 5개월 전 아포테커가 마크 허드의 뒤를 이으면서 뭔가 확실한 것을 원했다. HP의 주식은 허드가 HP를 떠난 후 그다지 신통치 않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관련 애널리스트들은 아포테커가 맡았을 때 HP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지에 대해 의문을 표햇다.

 

반면에 구글이나 애플 같은 주요 IT 업체들은 일반 사용자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수익이 향상되었다. 하지만 HP는 이 시장에서 한발 늦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달 HP 터치패드를 발표했는데, webOS를 운영체제로 채택한 이 제품은 오는 6월에나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robert_mcmilla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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