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WebOS 태블릿 ‘터치패드’ 공개

Melissa J. Perenson | PCWorld 2011.02.10

태블릿 시장이 좀 더 복잡해졌다. 10일 열린 HP의 WebOS 행사에서는 HP 비어(Veer)와 프리 3(Pre 3), 그리고 첫 태블릿은 터치패드(TouchPad)가 공개됐다.

 

전반적인 터치패드 사양은 다른 태블릿과 비슷하지만, 듀얼코어 1.2GHz 퀄컴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프로세서는 눈에 띤다. 9.7인치의 1024x768픽셀 디스플레이(안드로이드 3.0 기반의 모토로라 줌(Xoom)은 1280x800 이다), 16GB 혹은 32GB의 스토리지, 그리고 130만 화소의 웹캠을 장착했다. 크기도 상당히 표준적이다. 두께가 1.37cm로 애플 아이패드와 모토로라 줌 보다 같거나 약간 두껍다. 무게는 줌과 같은 0.7kg이고, 아이패드 보다는 0.04kg 무겁다.

 

AP15A1.JPG터치패드는 올 여름 Wi-Fi 버전으로 먼저 출시되고, 3G와 4G 모델은 그 후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발표되지 않아서 태블릿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아이패드와 가격 차이가 어떻게 될까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HP의 퍼스널 시스템 그룹의 부회장인 토드 브래들리는 “이것은 세계의 소비자들을 연결시키는 기반을 구축하려는 HP 계획의 시작일 뿐”이라면서, “사실상 다른 회사들은 이런 목표를 이룰 수 없다. HP는 이런 목표를 이루는데 독특한 위치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WebOS 소프트웨어

HP의 터치패드가 빛을 발하는 것은 단연코 WebOS 소프트웨어에서이다. 흥미롭게도 HP는 구글처럼 태블릿에 최적화된 OS를 선보이지 않았다. 대신에 터치패드가 WebOS 소프트웨어와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주었다.

 

터치패드 시연은 흥미로웠다. HP는 터치패드의 큰 스크린을 완벽히 활용하는 핵심 앱을 보여주고, 콘텐츠, 알림, 앱을 액티비티 카드(Activity Cards)가 나타내는 대로 정교하게 움직이는 섬세한 내비게이션을 선보였다. 특이하게, HP는 아마존과 협력을 해서 킨들 e리더 앱을 사전 설치해서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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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에서 더 주목 받은 것은 프린팅이 도입된 것이다. HP는 지난 몇 년간 출시된 대부분의 무선 프린터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린팅을 포함, HP는 가정의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는 태블릿에 좀 더 가까워졌다.

 

또 다른 기능은 폰에서 태블릿으로 보내는 버튼을 두드리면, WebOS 폰과 터치패드 사이의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HP 프린터와 PC에도 도입되는 WebOS

HP는 또한 터치패드를 세울 수 있는 터치스톤(Touchstone) 독과 무선 키보드 등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다.

 

HP는 “수 천 명의” 개발자들이 WebOS로 개발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앱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현재, WebOS 앱 스토어는 있으나 다른 모바일 OS에 비해서는 부족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ebOS가 프린터와 개인 컴퓨터에도 도입될 것이라는 HP의 발표와 함께 이런 앱 시장에 변화가 예상된다. 이렇게 함으로써, HP는 WebOS를 수 백만 개의 기기에 넣을 수 있고, 성공한다면 앱 개발의 규모가 엄청나게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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