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VM웨어, “클라우드 시대에는 운영체제 역할 축소”

Jon Brodkin | Network World 2010.07.16

운영체제는 죽었는가? 만약 어떤 IT 업체가 이런 주장을 한다면, 누구나 VM웨어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물론 VM웨어는 자사가 개발한 가상화 소프트웨어로 인해 윈도우와 리눅스 같은 운영체제의 중요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런 운영체제가 곧 없어지리라고는 예상하지 않는다.

 

현재 VM웨어의 CEO이자 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의 임원이었던 폴 매리츠는 운영체제는 가상화와 공개 개발 프레임워크로 인해 설 자리를 잃고 있다고 최근 주장했다. 기본적으로 윈도우와 기타 운영체제는 가상화로 인해 하드웨어를 직접적으로 관리하는데 더 이상 필요하지 않고,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산으로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과의 상호작용 중요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

 

그러나 VM웨어의 제품 마케팅 부사장 보고밀 발칸스키는 “많은 애플리케이션은 운영체제에 따라 다르며, 금방 새로 개발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운영체제의 수명은 여전히 오래간다”라고 지적했다.

 

중복되는 하드웨어 관리 기능

발칸스키는 "운영체제가 무엇을 하는지 vSphere가 무엇을 하는지 자세히 살펴본다면, 하드웨어 관리 측면에서 분명히 중복되는 것이 있다“며, "베어 메탈 상의 첫 번째 계층은 가상화 계층으로, 하드웨어를 관리하는 운영체제의 일부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최소한 가상화 서버에 대해 하드웨어를 더 이상 관리하지 않는 것도 운영체제의 역할이 줄어드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 “루비 온 레일즈(Ruby on Rails) 같은 새로운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레임워크의 확산과 가상화로 인해 애플리케이션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운영체제의 역할 또한 줄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 등장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툴은 개발자가 기반 운영체제가 어떤 것인지 모를 정도로 높은 추상화 수준에서 돌아간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칸스키는 운영체제가 “꽤 오랫동안“ 사용될 것이라며, “그 이유는 애플리케이션의 구조를 바꿔 다시 개발하는 사이클이 매우 길기 때문이다. SAP 같은 새로운 아키텍처를 얼마나 자주 찾는지 생각해 보자. 10년에 한 번 꼴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발칸스키의 언급은 주로 서버 운영체제에 관한 것이지만, VM웨어는 유사한 대변동이 데스크톱 영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VM웨어는 자사의 베어메탈 데스크톱 하이퍼바이저를 아직까지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VM웨어는 언젠가 제품을 출시하려는 계획이 있고, 클라이언트 하이퍼바이저는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으로서의 소프트웨어 확산과 함께 서버 운영체제가 가상화에 의해 영향을 받은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데스크톱 운영체제의 역할을 줄이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발칸스키는 "데스크톱은 기본적으로 기반 하드웨어 장치로부터 구분되고 추상화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가상머신은 서버에서 추상화된 것"이라며, "사용자들은 점차 다양한 유형의 디바이스에서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에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의 핵심은 운영체제가 아니라 가상화”

VM웨어, 마이크로소프트, 레드햇은 모두 자사가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최고의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각 업체의 선전 문구는 자신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강조한다.

 

레드햇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달리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한 클라우드에서 다른 클라우드로 애플리케이션을 이전하는데 필요한 모든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주장한다. 여기에는 가상화 플랫폼뿐 아니라 운영체제, 관리 툴, 미들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레임워크를 포함된다.

 

VM웨어는 물론 운영체제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운영체제가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에서 수행할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가상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라는 것이다.

 

발칸스키는 "가상화가 클라우드의 핵심 기반 기술이다. 운영체제가 아니다"라며, "윈도우와 리눅스가 클라우드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었다면, 우리는 20년 전에 혹은 30년 전에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었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VM웨어는 최근 몇 년 동안 단순한 가상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 이상의 행보를 취해왔다. 가상 서버를 생성하고 관리하는 것 외에 vSphere는 하나로 관리될 수 있는 논리적 자원 풀에 하드웨어를 통합하고 서버뿐 아니라 스토리지와 네트워킹으로 제어 영역을 넓히고 있다.

 

VM웨어는 성능을 개선하고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중요한 부분인 논리적 자원 풀의 크기를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둔 vSphere 4.1을 출시했다. 이런 확장성과 함께 스프링소스 자바 개발 플랫폼 인수, 세일즈포스와 구글 앱 엔진과의 통합과 같은 클라우드 업체와의 협력관계가 차별점이다.

 

발칸스키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가능하게 하고 내부 데이터센터의 논리적 영역에 이어 서드파티 인프라를 포함할 수 있는, 이러한 모든 상이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는, 상이한 환경에서 이동할 수 있는 이러한 전체적인 관점에서 이는 VM웨어의 고유한 가치 제안이다”라고 강조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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