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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4와 안드로이드 2.2 ‘비즈니스 적합성 승자는?’

Tony Bradley | PCWorld 2010.06.14

 

아이폰용 OS 4인 IOS4가 출시되고 안드로이드 2.2(프로요)의 기능이 알려지고 있다. 두 OS 모두 멋진 "부가기능"을 많이 갖고 있지만 스마트폰을 비즈니스용 도구로 사용한다고 하면 어느 OS가 더 이런 목적에 부합될 것인지 알아보기로 한다.

 

사실 아마도 두 스마트폰 플랫폼 모두 사업 환경을 위한 "최선"의 선택은 아닐 것이다. RIM이 비즈니스용으로는 현격하게 앞서있는 스마트폰 플랫폼이다. 또 윈도우 폰 7(Windows Phone 7)으로 출시될 윈도우 모바일(Windows Mobile)조차 기업용 기능이 제대로 통합되어 이 두 OS보다는 나은 비즈니스용 도구로 여겨지고 있다.

 

그렇지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는 현재 가장 보편적인 스마트폰인데다, 앞으로 그 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관측되는 플랫폼들이다. 비즈니스 전문가나 IT 관리자들은 자신들의 비즈니스용으로 어느 쪽이 더 좋은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비즈니스 전문가용 기능 비교

- 이메일 기능 : IOS4는 아이폰 이메일의 받은편지함을 통합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이메일 계정 별로 다른 받은편지함을 갖지 않고 모든 이메일이 하나의 받은편지함으로 모아지며, 보다 효과적인 메시지 교환을 위해 대화 내용이 엮어진다. 반면 안드로이드 2.2는 이메일의 받은편지함을 통합하지 않으며 대화들을 엮지도 못한다.

 

그렇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Microsoft Exchange)와 액티브싱크(ActiveSync)를 사용하여 익스체인지(Exchange)의 이메일을 스마트폰로 옮긴 기업 고객들은 양쪽 플랫폼에서 이미 통합된 받은편지함을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이메일 계정의 메시지를 익스체인지의 받은편지함에 전달하도록 디폴트로 설정하면 다른 계정의 메시지들이 익스체인지와 동기화된 후 익스체인지의 메시지들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옮겨지게 된다.

 

승자 : IOS4

 

- 애플리케이션(Apps) : 애플의 앱 스토어는 약 20만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갖고 있으며 이는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유통되는 5만 개의 애플리케이션보다 4배나 많은 수치이다.

 

그러나 이것이 문제가 되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분명히 20만 개는 5만 개보다 많지만 5만 개도 정말 많은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적인 애플리케이션은 수백 개 정도로 압축되기 때문에 "이런 목적의 애플리케이션"은 두 플랫폼에서 모두 구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승자 : 무승부

 

- 핫스팟 : IOS4를 사용하면 아이폰에서 다른 기기들과 인터넷 연결을 공유할 수 있는 테더링(tethering)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AT&T는 다른 기기에 연결할 수 있는 옵션 선택 시 월 20달러를 더 부과하며 아이패드에서는 아이폰과의 테더링 기능을 사용할 수 없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반면 안드로이드 2.2가 탑재된 기기는 모바일 무선랜 핫스팟(mobile wi-fi hotspot)으로 기능할 수 있으며 최대 8개의 기기가 안드로이드 2.2 스마트폰의 무선 연결을 공유할 수 있다. 물론 핫스팟의 기능을 이용하기 위한 추가 비용이 있는지 여부와 인터넷 연결의 공유로 인해 데이터 소모와 데이터 플랜 비용이 어떤 영향을 받는가는 통신사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승자 : 안드로이드 2.2

 

IT 관리자용 기능 비교

- 가용성 : 이달 말에 기존의 아이폰 3G, 아이폰 3GS, 아이팟 터치 기기는 무료로 IOS 4 플랫폼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을 것이다. 6월 24일에 출시될 아이폰 4도 IOS4가 장착되어 있을 것이다. 애플은 단 하나의 하드웨어 플랫폼과 단 하나의 지원 OS 버전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기 관리 측면에서의 안정성과 일관성이 더 우수하다.

 

안드로이드는 훨씬 다양하게 분할된 플랫폼이다. 안드로이드 2.2는 넥서스 원(Nexus One)에서 이미 선보였으며 "머지않아" 다른 플랫폼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렇지만 일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승자 : IOS4

 

- 다양성 : IOS4,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 OS가 실행될 아이폰은 무선 통신사 AT&T 한 곳을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한 가지 형태로만 공급된다. 아이폰 3G, 아이폰 3GS, 그리고 곧 출시된 아이폰 4들은 약간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설계 의도와 목적에서 동일한 하드웨어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버라이즌(Verizon), 스프린트(Sprint), T-모바일(T-Mobile)과 같은 다른 통신사와 이미 계약된 비즈니스는 선택폭이 없다. 물리적인 키보드나 원래와 다른 형태를 원하는 기업에서는 안드로이드가 실행되는 스마트폰 하드웨어의 다양성을 더 높게 평가할 것이다.

 

승자 : 안드로이드 2.2

 

- 관리 도구 : 아이폰은 일반적으로 일반 소비자용 기능이 뛰어난 제품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렇지만 애플은 판세를 뒤엎으면서 일반 소비자와 비즈니스 간의 경계를 거의 없앴다. 이제까지 애플은 IT 관리자들이 기업에서 아이폰을 제공하고 전개하며 모니터하고 관리할 수 있는 툴들을 많이 개발해 왔다. 또한 애플은 아이폰의 정보보호 기능 강화라는 측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안드로이드에도 IT 관리자들이 안드로이드 기기를 관리할 수 있는 ‘Good for Enterprise’와 같이 서드파티가 개발한 관리 툴이 있긴 하지만 안드로이드 자체로는 여전히 기업용 툴 영역에서 뒤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승자 : IOS4

 

기타 고려사항

이제까지의 결과를 보면 IOS4가 3점, 안드로이드 2.2가 3점이며 한번은 무승부였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가장 좋다"거나 "더 낫다"는 것이 필자의 의견과 개인적인 취향에 의해 결정된 주관적인 평가라는 점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회사가 이미 특정 무선 서비스 제공회사와 계약이 된 상태라면 통신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도 결정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다. 또 기업용으로 스마트폰 플랫폼을 선택할 때 IT 관리자들이나 비즈니스 전문가들은 위에서 언급된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지만 이들만이 판단 요소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해당 지역에서 특정 통신사의 신호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전 세계를 자주 여행하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다른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지, 데이터 보호나 정보보호 준수 조건을 얼마나 지키고 있는지, 그리고 기타의 많은 요소들을 모두 고려한 후에 어느 것이 자신의 상황에서 "더 나은지", 또는 "가장 좋은 것"인지 결정해야 할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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