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비스타 점유율 하락, ‘윈도우 7으로 이동 경향 뚜렷'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09.10.05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비스타가 거의 2년 만에 처음으로 점유율이 하락해, 사용자들이 벌써 비스타에서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우 7으로 이동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넷 애플리케이션즈에 따르면, 지난 9월 비스타의 점유율은 0.2% 하락한 18.2%를 기록했는데, 이것은 2008년 1월 0.3% 하락한 이후 처음으로 점유율이 떨어진 것이다.

 

한편, 윈도우 7 점유율은 0.3% 증가해, 2009년 1월 처음 일반 사용자들에게 공개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현재 윈도우 7의 점유율은 1.5%로, 컴퓨터 67대당 1대가 이미 새로운 운영체제를 구동시키고 있다는 의미이다.

 

윈도우 7의 이런 점유율 상승은 우연히 일어난 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8월 초 제한적인 사용자, 개발자, IT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최종 코드를 배포했으나, 9월 초가 되어서야 전체 라이선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3주 내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새 운영체제를 소매상을 대상으로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달 윈도우 7 점유율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6월 26일 이후로 비스타 시스템을 구입한 사용자들에게 무료 혹은 저렴하게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윈도우 7 점유율 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만일 비스타의 점유율 하락세가 시작된 것이라면, 비스타가 가장 인기있었던 시점은 점유율이 19% 였던 것으로, 5대 윈도우 기기 중 1대에서 사용된 것이다. 반면, 윈도우XP는 지난 달에만 71.5% 점유율을 차지해, 전체 윈도우 PC 중 4대 중 3대 이상에서 사용됐다.

 

9월 시장 점유율 조사에서 비스타의 점유율 하락보다 더욱 놀라운 것은 XP의 점유율 하락이다. XP 23달 째 연속으로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데, 지난 달에는 0.3% 하락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체 운영체제 시장에서 92.8%를 차지해 애플의 맥 OS X에 비해 너무도 앞선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맥 OS X의 점유율은 0.25% 증가해, 넷 애플리케이션즈가 측정 방법을 바꾼이후로 처음으로 5%를 넘겼다. 지난 7월부터 넷 애플리케이션즈는 점유율 측정 방법을 각 국가의 인구수를 고려하는 것으로 바꾼 바 있다.

 

한편, 넷 애플리케이션즈는 매달  1억 6,000만 명의 사람들이 방문하는 약 4만 여개의 사이트를 이용하는 기기를 추적해 점유율을 조사한다. gkeizer@ix.net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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