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중국 검색시장 점유율 3.9% 하락

Owen Fletcher | IDG News Service 2009.09.23

중국 시장에서 토종 검색엔진인 바이두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구글이 올해 중국 온라인 검색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데 이어,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웹 사용자들이 바이두를 선호하기 때문.

 

중국 인터넷 네트워크 인포메이션 센터(China Internet Network Information Center)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달 전체 웹 사용자 중 구글을 1순위 검색엔진으로 이용하는 사용자는 겨우 12.7%로, 작년보다 3.9% 하락했다. 반면, 바이두는 0.3% 오른 77.2%를 기록했다.

 

더불어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에 구글을 1순위 검색엔진이라고 답했던 사용자들도 바이두 사용자들 보다 더 많이 다른 검색엔진으로 넘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새로운 인터넷 사용자들 중에서 구글을 사용하거나 첫 번째 검색엔진으로 이용하는 비율은 평균 이하”라면서, “반면, 인터넷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바이두를 첫 번째 검색엔진으로 이용하는 사용자수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이번 달 까지 구글이 운영한 지역 검색엔진 사용자들을 분류해 통계를 내서 구글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 보고서가 나오는 시기에는 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으나, 앞으로의 경향을 보기 위해서 나누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검색 사용자 중 빙(Bing)을 이용해본 사람은 5%에 그쳤으나,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의 점유율을 보면 앞으로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브라우저가 인터넷 익스플로러이며, 윈도우 라이브 메신져는 중국 사무실이나 인터넷 카페에서 매우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인터넷 사용인구는 올해 초 기준으로 3억 3,800만 명으로 미국인구를 앞섰으나, 아직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인구가 13억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앞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owen_fletcher@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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