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7, 베타 2없이 바로 RC로 간다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09.02.02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개발 담당 수장이 윈도우 7은 지난 달 발표된 베타 다음 단계로 바로 RC(Release Candidate)를 발표하는 과정을 밟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윈도우 엔지니어링 그룹을 맡고 있는 수석 부사장 스티븐 시노프스키는 “출시 일정이나 계획 변경 등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며, 향후 윈도우 7 개발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해 각종 컨퍼런스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공개 베타 이후 바로 RC 버전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1월 30일, 책임자인 시노프스키가 베타 2도, RC2도 없을 것이라며 이런 계획을 확고히 한 것이다.

 

시노프스키는 “현재 시점에서 우리는 RC와 최종 제품 간에 어떤 변화를 줄 것인가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있으며, 대부분의 주요 이슈에 대해 조처를 취하고 있다”며, “RC의 핵심은 모든 사람이 새로운 운영체제의 출시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RC와 PC 업체용 제품 출시 간에는 시간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운영체제를 발표할 때 통상 여러 번의 베타와 RC를 내놓았다. 윈도우 비스타의 경우도 두 번의 베타와 두 번의 RC를 발표했다.

 

하지만 윈도우 7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 프로세스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 CEO 스티브 발머는 2007년 초에 이미 새로운 운영체제를 내놓는데 다시는 5년씩이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임원들도 윈도우 7의 출시가 윈도우 비스타가 대중화된 후 3년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윈도우 7의 출시가 2010년 초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시노프스키는 윈도우 RC 발표 일정에 대해서는 한 걸음 물러서서 “주어진 일정에 쫓기지 않고 품질 중심의 접근을 통해 제품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이번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7 개발이 완료되는 즉시 최종 버전을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다. 시노프스키는 이에 대해 PC 업체들이 새로운 운영체제를 PC에 설치해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하드웨어 파트너가 비스타 시스템을 시장에 출시하는 데는 3개월 정도가 걸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스타의 RTM(Release to Manufacturing) 버전을 발표한 것은 2006년 11월이었고, 비스타 PC가 시장에 선을 보인 것은 2007년 1월 30일이었다.  gkeizer@ix.net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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