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레노보, 美 IT기업 인수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1.30

(베이징=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 세계 4대 컴퓨터 제조업체인 중국의 롄샹(聯想·레노보)이 국제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미국의 IT업체 스위치박스랩스를 인수했다고 경화시보(京華時報)가 30일 보도했다.

 

   레노보는 29일 발표한 성명에서 스위치박스랩스측과 인수 협의를 완결지었다고 말했으나 인수 금액 등 구체적인 사항들은 밝히지 않았다.

 

   레노보는 지난 2004년 IBM의 퍼스널컴퓨터(PC) 사업을 인수, 세계적인 컴퓨터 제조업체로 발돋움한 데 이어 이번에 스위치박스랩스를 매입해 해외 확장 전략이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출신인 마이클 스워터를 비롯한 스위치박스랩스의 공동설립자 3명은 이 회사에 남아 경영에 참가한다.

 

   레노보는 이번에 인수한 IT기업이 새로운 소비자기술 개발에 주력해 레노보 제품의 국제 경쟁률 제고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레노보는 지난 8일 세계 금융위기 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전체 직원의 11%인 2천500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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