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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일본서 첫 번째 대규모 기업 고객 확보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08.10.06

일본의 소프트뱅크 모바일이 아이폰 3G를 기업용으로 공급하는 첫 번째 계약을 체결했다.

 

컨설팅 회사인 베어링포인트(BearingPoint)와의 계약으로 소프트뱅크 모바일은 약 1,000대의 아이폰 3G를 베어링포인트의 분석가와 직원들에게 공급한다고 밝혔다.

 

베어링포인트는 이번 아이폰 도입에 대해 자사 컨설턴트의 업무 효율 향상과 정보 접근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베어링포인트의 컨설턴트들은 휴대폰과 PC용 데이터모뎀 카드를 사용했다.

 

이번 계약은 아이폰의 일본 시장 성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른 국가에서와는 달리 일본 시장에서 스마트폰 사용률은 낮은 편이다. 아직도 2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휴대폰의 사양을 결정하는 일본 통신업체의 반응 역시 더디기 때문이다. 또한 상당수의 일본 스마트폰은 심비안이나 리눅스 운영체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추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시장 상황은 점진적으로 바뀌고 있는데, 2년전 대만의 HTC가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을 일본의 이동통신업체 전체에 판매하는 데 성공했고, 작년에는 NTT 도코모가 3G 블랙베리 서비스를 개시했다. 그리고 올해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스마트폰 진영에 힘을 보탰다.

 

베어링포인트가 아이폰을 사용함으로써 모험을 싫어하는 일본 기업들이 블랙베리나 윈도우 모바일 디바이스 등 좀더 비즈니스 지향적인 모델의 휴대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에서의 아이폰 3G 판매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지난 6월 11일 시작되었다. 물론 출시 초에는 열광적인 얼리 어댑터의 반응이 뜨거웠지만, 현재는 이런 열기가 사그러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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