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아이칸과 이사회 구성 합의

Mikael Ricknas | IDG News Service 2008.07.22

야후가 칼 아이칸과의 대리인 전쟁을 끝낸다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아이칸은 오는 8월 주주총회 이후 야후의 이사회에 한 자리를 차지할 예정이었다.

 

이번 합의문에 따르면, 야후의 보통주 4.98%를 가진 칼 아이칸은 오는 8월 1일 주주총회에서 지명을 철회하고 이사회를 지원한다고 합의했다. 현재 8명인 야후 이사회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재선출되는데, 여기에는 CEO인 제리 양도 포함되어 있다. 야후 이사회는 아이칸과 아이칸이 내세운 두 명을 포함해 11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아이칸은 야후를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하기 위해 야후 이사회를 주무르려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 야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제안을 거절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AOL 인수를 염두에 두고 타임워너와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 주 대형 투자자인 레그 메이슨이 현 야후 이사회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칼 아이칸의 이런 노력은 무산되는 것 같아 보인다. 레그 메이슨은 야후 지분의 4.4%를 보유하고 있다.

 

야후의 회장 로이 보스톡은 야후와 아이칸 간의 이런 합의가 주주에게 최선의 이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제 아이칸을 비롯한 새로운 이사회 구성원들과 생산적인 방향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칸은 야후가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런 합의에 매우 만족하지만, 여전히 야후의 전체 또는 검색 사업 매각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칸은 이번 합의로 매각 협상을 이사회 전원이 논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