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생산성을 높이는 아이패드OS 16의 새로운 변화 10가지

Jonny Evans | Macworld 2022.10.26
애플이 아이패드OS 16.1을 공개했다. 개선점 대부분은 아이패드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어서 iOS 16, 맥OS 벤투라에도 영향을 주지만, 하지만 애플 기기 전반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공통적이다. 생산성을 높여주는 아이패드OS 16의 관련 기능을 정리했다.


 

더 맥과 비슷해진 데스크톱

스테이지 매니저(Stage Manager)로 맥과 아이패드는 더 비슷한 환경이 된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여기에 아이패드는 데스크톱 수준의 앱에서 볼 수 있었던 새로운 요소와 상호작용이 추가됐다. 대표적인 것이 파일 앱이다. 이제는 파일 앱에서 실행 취소, 다시 실행, 툴바 맞춤화, 파일 확장자 변경, 폴더 크기 확인 같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파일 앱이 업무 처리에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런 변화만으로도 아이패드OS를 업그레이드하기에 충분하다.
 

개선된 메일 앱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아이패드OS 16의 중요한 변화 대부분은 애플 플랫폼 전반에 공통으로 적용된다. 메일의 새로운 스마트 툴 기능을 보면, 발송된 메일을 회수할 수 있고 원하는 시간에 발송하고, 다시알림을 설정할 수 있다. 맥과 마찬가지로 아이패드에서도 이런 모든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이제는 메일에 첨부파일을 깜박 잊고 보냈을 때 바로 취소할 수 있다. 검색도 크게 개선됐다. 오탈자와 동음이의어를 더 잘 식별해 처리하고 더 풍부한 메일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스테이지 매니저

아이패드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가장 중요한 변화 역시 맥과 공통으로 적용된다. 스테이지 매니저는 맥과 아이패드 모두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 실제로 써보면 꽤 실용적이다. 여러 애플리케이션 혹은 애플리케이션 그룹 간에 쉽게 전환할 수 있다. 현재 사용하는 앱을 화면의 가장 중앙에, 다른 앱보다 우선해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베타 테스트 반응을 보면 아이패드보다는 맥에서 더 유용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일단 이 기능에 익숙해지면 차이가 뚜렷했던 맥OS와 아이패드OS 두 시스템을 연결하는 가교 구실을 할 수 있다.
 
스테이지 매니저는 아이패드에서 창과 앱을 관리하는 방법의 완전한 변화다.
 

개봉박두, 프리폼

이번 버전에서는 빠졌지만 플랫폼도 큰 주목을 받는 생산성 관련 기능이다. 일종의 협업 노트북 형태인데, 다이어그램이나 계획안 등을 편집 가능한 작업 공간에서 공유할 수 있다. 프리폼은 메시지와 페이스타임과 연동되므로, 다른 사람과 협업하고 비동기식으로 협업 결과물의 변화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파리의 의미 있는 개선

공유 탭 그룹, 패스키를 이용한 강화된 암호 관리, 특정 탭 그룹을 위한 전용 시작 페이지 등 사파리는 기능이 개선된 것은 물론 보안도 강화했다. 시각적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용자라면 탭 그룹 시작 페이지 배경 이미지를 맞춤 설정할 수 있다. 북마크와 섹션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정교한 이미지 인식과 AI

라이브 텍스트(Live Text)는 이미 사진 앱에서 도로 표지판이나 알림 표지 같은 문자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이패드OS 16에서는 이런 기능이 영상까지 확대됐다. 영상에서 나온 문자를 번역하거나 드래그해 다른 애플리케이션에 붙여 넣기 할 수 있다. 이런 비주얼 룩 업(Visual Look Up)의 개선은 사진 속 동물이나 곤충, 새, 꽃, 조각 같은 것을 인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즉, 기본적으로 아이패드와 다른 애플 기기에 저장된 사진과 동영상이 매우 유용한 툴이 될 수 있다. 특히 교육과 리포트 작성, 여행 등에서 도움이 된다.
 

그밖에 중요한 개선사항

보이스오버(VoiceOver)에서 20개 이상 언어를 지원한다. 그만큼 더 많은 지역의 더 많은 사용자가 음성을 이용해 아이패드를 제어할 수 있게 됐다. 노트 앱에는 스마트 폴더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돼 노트를 더 쉽게 만들고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다. 화상 회의를 많이 하는 사용자라면 페이스타임 핸드오프 기능을 이용해 회의하는 도중에 기기를 매끄럽게 전환할 수 있다. 최근 대부분 업무가 줌과 팀즈, 웹엑스 등을 통해 이뤄지는데 이때 이 기능이 매우 유용하다. 마지막으로 디스플레이 줌(Display Zoom) 기능도 아이패드  화면에서 사용할 수 있어 생산성에 도움이 된다. 아이콘과 폰트 크기를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아이패드16 데스크톱
 

애플 펜슬과 호버 경험

아이패드는 2세대 애플 펜슬을 지원하는데, 펜슬을 화면에서 12mm 띄운 상태에서도 이를 인식한다. 일단 기기를 인식하면 화면에 미리보기가 제공되므로 원하는 위치에 정확하게 갖다 놓을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PDF나 문서에 메모를 추가하고 스크리블(Scribble)을 사용할 때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단, 이 기능은 M2를 사용한 아이패드 프로에서만 작동한다.
 

외장 디스플레이 지원

이제 아이패드를 외부 디스플레이와 연결할 수 있다. 신형 고성능 아이패드 프로를 갖고 있다면 컬러 요건을 맞춰주고 색 정확도를 관리하는 레퍼런스 모드(Reference Mode)를 사용할 수 있다. 필름 혹은 사진 전문가에게는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레퍼런스 디스플레이를 휴대할 수 있는 셈이어서 매우 유용하다.
 

의외의 만족스러운 변화

필자가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하는 변화는 바로 날씨 앱이 아이패드에 추가된 것이다. 사실 이렇게 오래 걸릴 일은 아니었는데, 이제야 이 앱이 아이패드에 이식됐다. 비 오는 날 앱에 나타나는 빗방울 표현이나 맑은 날 하늘을 표현한 것이 매우 멋지다. 공기질과 온도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중요한 날씨 관련 경고도 보내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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