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달은 글루와의 신용기록 네트워크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다. 개발자나 기업이 크레달을 이용해 디앱(Dapp), 스마트컨트랙트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크레달은 개발자들이 노드(네트워크 검증자)를 직접 운영하지 않고도 신용기록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서비스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또한 글루와는 앞으로 크레달 API 활용처가 많아질수록 신용 기반 서비스를 못 받았던 금융소외자들에게 금융인프라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루와의 신용기록 네트워크는 이미 나이지리아에서 현지 핀테크기업 엘라를 통해 200만 명 이상의 신용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엘라 이용자들이 대출 등 금융상품을 이용할 때 마다 블록체인 상에 신용기록이 쌓이고, 이를 통해 나이지리아의 대규모 금융기록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는 것이다.
글루와 오태림 대표는 “크레달을 통해 신용기록 네트워크 생태계가 확장될수록 블록체인 신용기록을 활용한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나올 수 있는 기반이 탄탄해질 것”이라며 “크레달 서비스는 실물경제와 가상자산 생태계를 연결하는 금융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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