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ㆍML / 기업 문화

"AI가 내 자리도 대체한다" 교육과 규제가 관건 : 보스턴 컨설팅

Martin Bayer | COMPUTERWOCHE 2023.06.13
보스턴 컨설팅 그룹은 1만 3,000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AI 세대가 업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물었다. 특히 많은 직장인이 AI가 자신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고 답했다.

AI의 파도가 갑작스럽게 몰려와 많은 기업을 당황하게 했다. 챗GPT나 DALL-E와 같은 생성형 AI 툴은 하룻밤 사이에 AI를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많은 사람이 새로운 AI 세대가 자신의 삶과 업무를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
 
ⓒ Getty Images Bank

보스턴 컨설팅 그룹은 AI 사용이 미래의 업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전 세계 약 1만 3,000명을 대상으로 AI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임원 및 관리자 외에도 일반 직장인들도 "직장에서의 AI :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라는 연구를 위해 인터뷰에 응했다. 
 
AI 사용에 대한 호기심과 낙관론이 우세하다. ⓒ BCG

설문조사의 핵심 결과는 AI 사용에 대한 낙관론이 우세하다는 점이다. 응답자의 52%가 낙관적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2018년 비슷한 조사에서보다 17%p 증가한 수치이다. AI 회의론자의 비율은 40%에서 30%로 10%p 감소했다.
 

경영진의 AI에 대한 신뢰

그러나 직급에 따라 분명한 차이가 있다. 주로 고위 경영진(62%)이 AI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 직장인 중 AI를 낙관적으로 보는 비율은 42%에 불과했다. AI를 평가하는 방식은 기술을 사용하고 배포하는 정도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AI 툴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더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많은 관리자가 새로운 AI 툴을 정기적으로 사용하지만, 일반 직장인은 거의 접하지 못한다. ⓒ BCG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새로운 AI 툴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주로 고위 관리자(80%)라는 점이다. 반면, 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전혀 접해보지 않은 응답자의 60%는 일반 직장인이었다.

또한 AI 사용을 긍정적으로 보는지 부정적으로 보는지에 대한 지역적 차이도 뚜렷했습니다. 낙관론자의 비율은 브라질(71%)과 인도(60%)에서 가장 높았고, 일본(40%)과 네덜란드(44%)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새로운 AI 시대를 위해 더 많은 교육 필요

AI가 업무 세계에 큰 격변을 일으킬 것이라는 점은 대부분 응답자가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36%는 자신의 직업이 AI에 의해 대체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86%가 이런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훈련과 추가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직장인 중 14%만이 관련 교육을 받았다고 답했다. 경영진의 경우, 관련 교육을 받은 비율이 44%에 달했다.
 
설문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이 자신의 업무도 AI가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BCG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보스턴 컨설팅 그룹 파트너 빈시앙 보쉔은 "교육은 중요하며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은 기술 사용법을 배우는 것을 넘어 직무와 기술 요구 사항의 진화에 따라 직원이 각자의 역할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AI의 이점을 가장 많이 누리는 기업은 10-20-70 법칙을 따른다. 보쉔은 "AI 관련 노력의 10%는 알고리즘 개발에, 20%는 기반 기술 구축에, 70%는 직원 지원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적응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AI 사용에 대한 자체 규칙을 개발하는 기업

응답자들은 교육 외에도 제대로 작동하는 규칙을 AI 활용의 중요한 초석으로 보고 있다. 응답자의 79%는 AI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동시에 기업은 정치적 해결책을 기다리기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BCG에 따르면, 많은 기업이 정부의 규제를 기다리는 대신 자체적으로 책임감 있는 AI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구현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의 자체 규제 노력에 대한 평가는 직급에 따라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진의 68%는 회사가 AI를 책임감 있게 다루고 있다고 확신하는 반면, 일반 직원은 29%만이 회사가 AI에 대한 윤리적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적절한 조처를 했다고 본다.

BCG의 최고 AI 윤리 책임자이자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스티븐 밀스는 "AI의 책임감 있는 사용에 대한 직원들의 우려 수준은 놀라울 정도로 높다"라고 말했다. 밀스는 생성형 AI가 너무 갑작스럽게 등장했기 때문에 많은 기업이 여전히 이 기술을 적절히 분류하기 위해 스스로를 분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밀스는 "하지만 책임감 있는 AI는 모든 경영진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대다수 직원이 고용주가 책임감 있게 AI를 사용하고 있는지 계속 의심한다면 기업은 생성형 AI의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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