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 안드로이드

리뷰 | LG G2 “특별하지 않은 안드로이드폰”

Florence Ion | TechHive 2013.09.16

작년 구글에서 발매한 넥서스4(Nexus 4)가 LG에서 생산한 것이기는 하지만 사실 이는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LG에게 필요한 것은 삼성이나 HTC와의 차별성을 보여줄 수 있는 뛰어난 스마트폰이다. 그래서 G2는 고성능과 고화질에 주안점을 두었으나, 자세히 살펴보면 경쟁제품과 그다지 큰 차이를 느끼기는 어려워 보인다.

디자인의 문제



G2의 디자인은 타사 경쟁제품과 그다지 큰 차별성을 드러내지 않는다. 테두리 없는 액정,둥근 모서리, 한 손에 잡히는 그립감을 자랑하지만 차별성이 없어 지루하다. 후면에는 넥서스4 때 도입되었던 유광 육각형 디자인이 아닌 줄무늬 패턴이 적용되어 있다.



후면버튼의 위치는 다소 낯설다

LG는 전원과 음량조정 버튼을 측면대신 후면에 두기로 결정했다. 아마도 그러한 방향이 한 손으로 휴대폰을 더 조작하기 쉽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문제는 이것이 전혀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엄지로 화면을 고정하고 후면의 버튼을 누르게 될 수도 있겠지만, 손으로 휴대폰을 부드럽게 잡고 손가락으로 후면의 버튼을 누르려 하다가 휴대폰을 떨어트릴 수도 있다. 그리고 필자가 G2를 테스트 하던 중 실수로 후면의 버튼을 두 번 누르게 된 적도 몇 번이나 있었다.

다행히도 LG는 G2의 디자인을 고려할 때 헤드폰잭을 휴대폰 하단부에 위치시켰다. 따라서 이를 통해 음악을 들을 때 G2를 주머니에서 꺼내는 것이 더욱 쉬워진다.


그립감이 좋은 G2

G2 내외부 상세 리뷰



G2도 마찬가지지만 요즘 발매된 스마트폰은 스냅드래곤 800을 탑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2.26GHz 프로세서와 2GB의 RAM을 탑재해 멀티테스킹, 앱 실행, 고사양 그래픽 게임 등의 작업을 실행할 때 확연한 차이를 드러낸다. 어플리케이션의 실행은 신속하게 진행되고 LG가 휴대폰에 기본 장착한 여러 앱을 실행할 때도 신속한 성능을 보여준다.

G2는 3000mAh의 베터리팩을 포함하고 있어 하루 종일 동영상을 시청해도 무리가 없다. 만충 상태에서는 중간밝기로 비행기 모드를 켜둔 상태에서는, 무려 9시간 반 동안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었다. 이는 삼성 갤럭시S4나 HTC One보다 한 시간이나 긴 것이다. LG는 기기 내부적으로 스크린에 많은 정보가 보여지지 않을 때 배터리 사용시간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 디스플레이의 에너지 소비를 상당히 줄일 수 있었다.

LG는 TV생산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고 그 기술적 노하우를 고스란히 자사의 모바일 제품에 적용했다. G2는 선명한 5.2인치 1080p IPS 디스플레이를 장착하여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화면을 볼 수 있다. 물론 화면설정을 너무 과하게 조정할 경우 화면이 너무 밝게 보이는 단점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햇볕이 강한 외부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유용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전원절약 설정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디스플레이는 배터리를 상당히 소모하게 된다.

G2에서 주목할만한 특징 중 하나는 192KHz로 인코딩된 음악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CD음질보다 우수한 WAV나 FLAC 파일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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