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휴대폰 시장 점유율 “좌지우지”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09.03.04

급락하는 경제 환경이 2008년 말부터 휴대폰 판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휴대폰 업체들 간의 시장 경쟁이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가트너는 2008년 4분기 휴대폰 판매는 총 3억 1,47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4.6%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2008년 전체 판매는 2007년에 비해 6% 성장했다.

 

인스탯의 조사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새로운 휴대폰 구매를 꺼리는 경향을 보이지만, 일단 구매하기로 결정하면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스탯은 이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3년까지 스마트폰이 전체 휴대폰 시장의 2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스탯은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이유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하지만 가트너는 북미에서는 이미 이런 단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가트너에 따르면, RIM의 스톰이나 안드로이드 G1 등의 신제품 출시에 힘 입어 스마트폰 판매가 북미 지역 전체 판매의 거의 20%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저성장세는 신규 업체가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하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인스탯은 리눅스 기반의 스마트폰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결국 리눅스가 윈도우 모바일이나 RIM, 아이폰을 앞지를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세계 최대의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를 등에 업은 심비안이 소프트웨어 플랫폼 중에서 수위를 유지하겠지만,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노키아는 터치 스크린 제품 발표가 지체되면서 저조한 스마트폰 판매 실적을 기록했으며, 전체 시장점유율도 전년 동기의 40%에서 38%로 떨어졌다.

 

반면 발 빠르게 터치 스크린 제품을 발표한 삼성은 훨씬 나은 실적을 보였는데, 시장점유율도 전년 동기 13%에서 18%로 올라갔다. LG 역시 선전을 거듭하며 업계 3위로 올라섰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니에릭슨과 모토로라는 순위가 4위와 5위로 떨어졌다.

 

한편, 아직도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 아이폰은 전체 휴대폰 판매 순위 톱 5에 들만큼의 판매대수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nancy_gohring@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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