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익스플로러 9 UI 유출, “크롬과 비슷”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0.08.26

마이크로소프트의 러시아 웹 사이트에서 새로운 인터넷 익스플로러 9(IE9)의 UI가 공개됐다. 크롬과 비슷한 것이 큰 특징.

 

그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3월 이후 여러 IE9 개발자 프리뷰를 공개했는데, 이 빌드들은 UI 보다는 렌더링이나 자바스크립트 엔진, 그리고 뒤로가기 버튼 등 가장 기본적인 내비게이션 도구 등만 공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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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MS 러시아 사이트가 정확하다면 IE9의 인터페이스는 구글의 크롬과 비슷하다.

 

마이크로소프트 러시아의 보도자료 페이지에는 IE9의 스크린샷과 추가 정보에 대해서 공개됐다. 지금은 내려간 상태이지만, 빙(Bing.com)의 캐시로 남아있어 볼 수 있다.

 

지디넷(ZDNet) 블로거인 매리 조 포레이는 이것을 보고 IE9에 대해서 보도했다.

 

스크린샷에서 보여지는 IE9의 인터페이스는 파이어폭스 디자인과 비슷하게 뒤로 가기 앞으로 가기 버튼이 기존 메뉴에서 나와 브라우저 창 상단에 위치하게 됐다. 뒤로 가기 버튼이 앞으로 가기 버튼 보다 크다. 또한, 주소 입력 줄과 검색 창이 합쳐져서 크롬과 비슷한 형식을 띈다.

 

오른쪽 끝에는 아이콘 세 개가 있는데, 하나는 분명히 홈 버튼이고, 하나는 메뉴, 그리고 나머지는 즐겨 찾기 관리 버튼으로 보인다.

 

또한 MS 러시아 사이트의 설명 글 역시 IE9이 크롬 브라우저와 UI가 비슷해 졌다는 점을 뒷받침 한다. 설명을 번역해 보면 “내비게이션 요소들이 적어서 다른 브라우저에 비해서 사이트를 위한 공간이 넓다. 이제 사용자들은 내비게이션에 필요한 것들만 보게 됐다”이다.

 

이런 변화는 이미 예견 됐던 것이다. 다른 브라우저 개발 업체, 2위인 모질라의 경우도 구글 크롬부터 시작된 단순한 UI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주요 업그레이드가 예상되는 파이어폭스 4는 탭을 최 상단에 위치 시키고 전형적인 윈도우 메뉴들은 콘텐츠 영역 바로 위에 위치 시킬 예정이다. 이 두 가지는 크롬의 인기 요소이다.

 

IE9의 마케팅 문구에서도 탭을 드래그해서 윈도우 작업줄에 옮기면, 이 사이트를 작업줄에 고정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IE9 실행 시 첫 페이지를 보지 않고도 해당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고, 다른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것과 비슷하게 된다.

 

더불어 IE9은 비스타와 윈도우 7의 에어로(Aero) UI를 활용한다. IE9 창을 스크린 옆으로 옮기면 에어로의 ‘스냅(snap)’ 기능이 자동으로 똑 같은 크기의 탭을 나란히 표시해 준다.

 

이 새로운 브라우저는 비스타와 윈도우 7에서만 구동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러시아 사이트에서 공개된 내용와 IE9 UI에 대한 문의에 정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

 

IE9의 첫 번째 베타는 9월 15일부터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론칭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종 발표일은 정해지지 않았는데, 2011년 4월 경으로 예상되고 있다. gkeizer@ix.net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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