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붐, ”모바일 광대역 사용자, 2014년까지 1,000% 증가”

Brad Reed | Network World 2009.03.26

IT 리서치 업체인 오붐(Ovum)이 향후 5년간 모바일 광대역 사용자가 20억 명 규모로 늘어나면서,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도 함께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붐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모바일 광대역 수익은 총 1,370억 달러 규모로 2008년보다 450%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붐은 이런 성장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3G, 4G 등 모바일 데이터 기술을 사용하는 모바일 광대역 사용자가 1,000%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3G 혹은 4G 휴대폰 사용자가 2008년 1억 5,800만 명에서 2014년 18억 명으로 늘어난다는 것이 오붐의 추정. 게다가 약 2억 5,800만 명 정도가 노트북으로 모바일 광대역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 이런 성장에는 인도나 중국과 같은 거대한 개발도상국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정된 접속라인의 부족으로, 모바일 웹 접속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수백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설명. 일례로 중국에서는 휴대폰으로 모바일 광대역을 사용하는 사람이 3억 2,500만 명, 노트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5,25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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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붐은 전체 사용자 증가량에 비해 수익은 44%밖에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이렇게 모바일 광대역 사용자가 늘어나게 되면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ARPU(revenue generated per user)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ARPU가 낮아지는 이유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는 떠오르는 시장에서 발생하는 수익 감소, 광대역 도입 확산을 위한 사전지불 요금제 확대, 모바일 광대역 접속을 위한 경쟁 증가 등을 들었다.

 

오붐 분석가인 미쉘 맥켄지(Michele Mackenzie)는 이런 사실이 데이터 통신 말고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을 만들지 않는이상 이익이 줄어들게 되어 이통사에게 딜레마를 안겨줄 것이라고 전했다.

 

맥켄지는 “여러 이통사들은 가치가 추가된 서비스를 통해서 ARPU 감소를 막으려 하고 있다”라면서, “하지만 우리는 충분히 휴대폰이나 노트북 사용자들에게 흥미를 돋굴만한 것을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붐이 과거에 했던 연구는 모바일 광대역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 11월 발표된 보고서에서 오붐은 전 세계 무선 연결이 2009년에 전년대비 6.3%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특히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북아메리카 지역 모바일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용인으로는 상대적으로 낮은 모바일 보급률을 꼽았다. 현재 미국의 모바일 사용자는 85%, 캐나다는 60%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는 동아시아나 서부 유럽에 비하면 떨어지는 수준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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