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3G 초소형 충전기 수백만 대 리콜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08.09.22

지난 주 금요일 애플이 자사 아이폰 3G에 제공했던 충전기에 대한 리콜을 단행했다. 대상은 지난 7월 미국과 일본, 캐나다, 멕시코, 그리고 중남미에 판매한 제품이다.

 

이번 리콜 대상자는 수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분석가들이 지난 7월 출시 이후 아이폰 3G가 약 600만 대 판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애플은 아직 자사의 분기 판매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는데, 애플 CEO 스티브 잡스는 출시 첫 주에만 100만 대 이상이 판매됐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의 충전기는 첫 번째 아이폰 제품에 포함된 충전기를 재설계한 초소형 충전기로, 전원 플러그만한 크기가 특징이다. 애플은 충격에 취약한 문제가 있다며, 10월 10일부터 문제의 제품에 대해 전량 무상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애플은 “특정 조건에서 초소형 충전기의 금속 코가 부서져 전원 아울렛에 막혀있는 경우가 발생해 감전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이런 경우가 발생했지만, 아직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문제 충전기의 사용을 사용을 중지해 줄 것으로 요청하고, 충전기의 교환이 이뤄질 때까지 USB 케이블을 이용해 컴퓨터와 연결해 충전할 것을 권했다. 이외에 다른 업체에서 아이폰 3G용으로 만든 충전기나 애플의 좀 더 큰 USB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사용자가 별도로 구매한 초소용 USB 충전기도 리콜의 대상이다.

 

하지만 바닥에 초록색 점이 있는 제품은 이미 교체가 된 것이라 안전한 제품이며, 이외에 이전 아이폰이나 다른 국가에서 판매된 제품은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 2006년 8월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 적 있는데, 자사의 아이북과 파워북용으로 제공된 소니의 리튬이온 배터리 180만 대를 리콜한 적이 있으며, 지난달 일본 지사가 발열 문제로 아이팟 나노의 배터리를 리콜한 적이 있다. 하지만 2007년 6월 처음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아이폰 관련 리콜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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