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셜 초기부터 열렬한 지지를 보냈던 마이스페이스는 샌프란시스코 지사에서 오픈소셜 프로젝트의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는데, 이 행사에는 오픈소셜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는 300여 명의 협력사측 개발자들과, 오픈소셜을 2007년 세상에 나게 한 구글 직원들이 일부 참석했다. 이들은 한 데 모여 생일 케이크를 자르는 등 1주년 파티를 마음껏 즐기는 모습이었다.
오픈소셜을 이용해 개발자들은 지금까지 7,5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고 , 이들 애플리케이션들은 20여 개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들에서 무려 3억 1,500만 번이나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API 기술도 놀라울 정도로 향상됐다. 현재 0.8 버전까지 등장한 상태이고 , 백엔드 서버에 신호를 보내줄 필요가 있는 모바일 및 상용 애플리케이션들을 활용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서버-사이드 REST(Representational State Transfer)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Apache Software Foundation)은 신디그(Shindig)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웹사이트 운영자들이 오픈소셜을 보다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다만 현재 오픈소셜 입장에서 아쉬운 점은 세계 주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중 하나인 페이스북이 아직까지 오픈소셜을 지원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페이스북이 오픈소셜 프로젝트를 지지하지 않는 이상, 애플리케이션의 이동을 보다 간편하게 만들어 다양한 사이트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서 개발자들의 수고를 덜어주고자 했던 오픈소셜의 목표는 완전히 달성되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페이스북이 망설이는 이유는 경쟁우위와 관련된 이슈 때문이다. 상당 수의 전문가들은 구글이 오픈소셜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페이스북의 독보적인 입지를 어느 정도 흔들기 위해서였다고 말하기도 한다. 실제로 2007년 5월 혜성처럼 등장한 페이스북은 순식간에 개발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오픈소셜이 결코 구글만을 위한 프로젝트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구글은 이후 프로젝트에 비영리 재단을 관여시키기에 이른다. 이 때부터 마이스페이스, 야후, Hi5, 등 타 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오픈소셜 프로젝트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오픈소셜에 관해 “오픈소스를 분명히 지지하고 있고 , 오픈소셜 재단도 부분적으로는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직 페이스북이 오픈소셜 재단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페이스북 또한 페이스북 만의 플랫폼을 강화시키고 또 개선해 나가면서 개발자 커뮤니티에 기여하고 , 또 사용자들이 보다 더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소셜 재단 이사장 직을 겸임하고 있는 마이스페이스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회장 앨랜 허프(Allen Hurff)는 “페이스북을 위한 문은 활짝 열려 있다”라고 말했다.
역시 오픈소셜 프로젝트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인물 중 하나인 구글 엔지니어링 부문 이사 데이빗 글래이저(David Glazer)는 페이스북의 현 플랫폼의 우수성을 칭찬하면서도, “개발자들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데 있어 통일된 기준을 구축하고 싶어하고 , 웹 업계도 언제나 이와 같은 갈등이 발생했을 때, 보다 단순하게 해결될 수 있는 쪽을 선택해왔다”고 말했다.
더불어 오픈소셜 재단은 산업 전반의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 더불어 툴과 API를 개선하는데 있어 커뮤니티 중심의 프로세스를 활용함으로써 개발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더욱 명확하고 자신감 있게 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준다고 글래이저는 강조했다.
글래이저는 “개발자들은 자신이 따라야 하는 표준을 선정하는데 있어 자신의 의견이나 의도가 반영되기를 바란다. 그들은 그저 한 기업의 이익을 위해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마이 미니 라이프(My Mini Life) COO이자 공동 창업자인 루크 라흐리치(Luke Rajlich)는 “페이스북이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오픈소셜은 이미 그 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 미니 라이프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고 , 동일한 이름의 애플리케이션 또한 제공하는 기업이다.
오픈소셜은 마이 미니 라이프의 애플리케이션을 구글의 오쿠르트(Orkut), 마이스페이스, 베보(Bebo), Hi5, 그리고 닝(Ning) 등, 다양한 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서 보다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사실 마이 미니 라이프가 오픈소셜이 등장하기 이전 개발한 첫 애플리케이션은 페이스북 플랫폼에 최적화된 형태였다.
라흐리치는 “덕분에 마이 미니 라이프의 초기 애플리케이션의 형태가 오픈소셜 컨테이너(container)들과는 조금 달랐지만, 우리는 빠르게 그 차이점을 극복해냈다. 오픈소셜 덕분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라흐니치는 다양한 사이트에서 적용할 수 있는 오픈소셜 애플리케이션 모음을 지칭하는 말로 “컨테이너”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
라흐리치는 이어 “오픈소셜이 없었다면 기업을 이만큼 키우는데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라며, “각각 다른 소셜 네트워크의 기준에 맞춰 애플리케이션을 재조정하는데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사라졌기 때문에,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데 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당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오픈소셜용과 페이스북용 애플리케이션을 둘 다 개발해 본 바 있는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 학생 슈하일 도시(Suhail Doshi)는 개발 용이성 면에서 오히려 페이스북 플랫폼 쪽에 더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도시는 “일단 플랫폼 자체가 정착된 후 시간이 상당히 흘렀기 때문에 사소한 문제점들이 이미 해결된 부분도 있고 , 또 여러 대형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들의 이해관계를 고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어떤 것이 강조되어야 하고 , 또 우선시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신경전이 오픈소셜 프로젝트 참여 기업들 사이에서 종종 벌어지곤 한다. 한 편 페이스북은 이런 불필요한 논란에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도시는 만약 페이스북이 끝까지 독립적인 자세를 유지, 소위 말하는 ‘플랫폼 전쟁’이 발생할 경우, 결국 누가 더 개방적인지, 제약 요소는 얼마나 최소화 했는지, 그리고 누가 더 강한 API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지 여부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시는 지난 여름 소셜 네트워크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애플리케이션 메이커 중 하나인 슬라이드(Slide)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바 있다.
도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땐 페이스북에 돈을 걸겠다. 그러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 입장에서는 자신이 밀고 있는 네트워크의 흥망성쇠에 따라 스스로의 입지가 크게 영향을 받는다. 그러므로 분산투자의 관점에서 오픈소셜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 오픈소셜은 결국 계속 앞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2009년에는 API의 0.9 버전이 공개될 예정인데, 여기에는 자바스크립트 애플리케이션을 기술적으로 보다 쉽게 만들 수 있도록 고안된 새로운 오픈소셜 마크업 언어(OSML)가 포함될 예정이다.
재단 이시장 허프는 통합 개발 환경(IDE: 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 메이커들, 즉, 마이크로소프트나 어도비(Adobe) 등에게 오픈소셜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용이하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우수한 오픈 소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실제로 마이스페이스가 환영할만한 주장이다)
허프는 “내년 이맘때쯤 우리가 오픈소셜의 2주년을 기념할 때가 되면, 보다 더 다양하고 우수한 애플리케이션들이 오픈소셜과 마이스페이스를 보다 풍족하게 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단적인 예로 그는 구글 독스(Google Docs)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웹 버전이 마이스페이스 내에서도 구현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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