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31

RIM, 블랙베리로 사명 변경… 성공을 방해하는 3가지 장애물은?

Tony Bradley | TechHive

RIM이 30일 뉴욕에서 큰 행사를 열고 블랙베리 10 OS를 공개하면서, 사명을 블랙베리로 바꾸었다.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모바일 플랫폼과 함께 사명을 바꾼 것은 그럴 수 있지만, 블랙베리 10은 단순히 한 때 독점적이었던 스마트폰 브랜드의 신제품이 아니라, 점점 침몰하고 있는 회사의 사활이 걸려있다.
 
블랙베리 10은 계속 지연되어 왔다. 더 좋고 완벽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회사의 노력을 비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블랙베리의 신제품을 기다리는 사이, 시장 점유율은 계속 떨어졌다. 블랙베리는 1위 스마트폰 플랫폼에서 이제 iOS와 안드로이드에 한참 뒤떨어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폰과 3위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다.
 
신뢰를 회복하고 고객들을 다시 데려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블랙베리가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 반드시 극복 해야 할 3가지 장애물들을 꼽아봤다.
 
1. 개발자들
게임은 바뀌었다. 스마트폰은 이제 앱이 전부다. 다행히도 iOS나 안드로이드 앱 중에 상당수가 엉망이다. 바보같고, 기능을 제대로 안하며 실질적인 가치가 없는 것들이 많다. 하지만 여전히 블랙베리보다는 iOS나 안드로이드에 유용한 비즈니스용 앱, 소셜 미디어 앱, 그리고 스마트폰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앱들이 더 많다. 
 
예를 들어서 지난 수요일 열린 캐스퍼스키 사이버 보안 서밋(Kaspersky Cyber-Security Summit) 2013 행사에서 백악관의 사이버 보안 책임자인 하워드 슈미츠는 자신의 아이패드에 500~600개의 앱이 있지만 대부분이 굉장히 시시한 앱이라고 지적했다. 슈미츠는 바로 이 부분이 모바일 디바이스가 해결해야 할 화제라고 지적하면서, “우리가 이런 새로운 기술들을 모두 습득하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아낼 것인가?”라고 말했다.
 
블랙베리는 개발자들이 블랙베리 생태계에 들어오도록 유도하면서 안정적인 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하지만 블랙베리에 먼저 혁신적인 새로운 앱이 만들어지거나, 혹은 블랙베리 사용자들이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 하는지는 아직 두고 봐야 한다. 블랙베리는 개발자들을 블랙베리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일만한 의미있는 플랫폼이라는 점을 설득시켜야 하며, 이것은 시장 점유율이 없으면 쉽지 않은 일이다.
 
2. 관심
성공은 성공을 낳고, 실패는 실패를 낳는다. 더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를 사용할수록 더 많은 친구, 가족, 지인들이 그들과 놀고 경험을 함께 할 수 있다. 어떤 플랫폼이나 디바이스든 인기는 자생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요소다.
 
하지만 관심은 극복할 수 있다. 블랙베리는 한 때 독보적인 스마트폰이었으며, 관심을 받았었다. 다만 그 관심이 iOS나 안드로이드로 넘어가도록 했을 뿐이다.
 
여전히 블랙베리 10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지켜보는 눈이 많다. 하지만 초기 반응은 미적지근한 상태로 보인다. CNET이 설문조사를 한 결과 8명 중에 1명 만이 블랙베리 10 디바이스를 사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관심을 블랙베리 쪽으로 돌리는데 결코 좋은 징조가 아니다.
 
3. 소비자들
아마도 블랙베리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미국 기업들의 문화 변화일 것이다. 블랙베리의 성공은 기업과 정부 기관들이 이 플랫폼을 선택하고 직원들에게 RIM 디바이스를 지급했기 때문이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의 블랙베리 인프라가 아직 블랙베리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은 주요 이유 중 하나이다.
 
이제 컨슈머리제이션(consumerization)이 일어나고 있다. IT 부서가 모두에게 맞는 하나의 기술을 선택하는 시대는 갔다. 많은 회사에서 이제 직원들이 선호하는 디바이스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블랙베리로 사명을 바꾼 것은 이제 기업 중심에서 일반 소비자 중심으로 전략을 바꾸기 위한 발판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블랙베리 브랜드가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지대한 관심을 받았던 적은 없다. 모든 것이 바뀌고 있는 세상에서 블랙베리는 기업이 아닌 일반 소비자들이 블랙베리 10을 선택하도록 설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블랙베리는 여전히 스마트폰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언급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쉽지는 않겠찌만 신뢰를 회복하고 시장 점유율을 되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블랙베리 10이 성공을 거두고 블랙베리 브랜드를 재건할 수 있을지는 시간만이 알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3.01.31

RIM, 블랙베리로 사명 변경… 성공을 방해하는 3가지 장애물은?

Tony Bradley | TechHive

RIM이 30일 뉴욕에서 큰 행사를 열고 블랙베리 10 OS를 공개하면서, 사명을 블랙베리로 바꾸었다.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모바일 플랫폼과 함께 사명을 바꾼 것은 그럴 수 있지만, 블랙베리 10은 단순히 한 때 독점적이었던 스마트폰 브랜드의 신제품이 아니라, 점점 침몰하고 있는 회사의 사활이 걸려있다.
 
블랙베리 10은 계속 지연되어 왔다. 더 좋고 완벽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회사의 노력을 비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블랙베리의 신제품을 기다리는 사이, 시장 점유율은 계속 떨어졌다. 블랙베리는 1위 스마트폰 플랫폼에서 이제 iOS와 안드로이드에 한참 뒤떨어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폰과 3위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다.
 
신뢰를 회복하고 고객들을 다시 데려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블랙베리가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 반드시 극복 해야 할 3가지 장애물들을 꼽아봤다.
 
1. 개발자들
게임은 바뀌었다. 스마트폰은 이제 앱이 전부다. 다행히도 iOS나 안드로이드 앱 중에 상당수가 엉망이다. 바보같고, 기능을 제대로 안하며 실질적인 가치가 없는 것들이 많다. 하지만 여전히 블랙베리보다는 iOS나 안드로이드에 유용한 비즈니스용 앱, 소셜 미디어 앱, 그리고 스마트폰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앱들이 더 많다. 
 
예를 들어서 지난 수요일 열린 캐스퍼스키 사이버 보안 서밋(Kaspersky Cyber-Security Summit) 2013 행사에서 백악관의 사이버 보안 책임자인 하워드 슈미츠는 자신의 아이패드에 500~600개의 앱이 있지만 대부분이 굉장히 시시한 앱이라고 지적했다. 슈미츠는 바로 이 부분이 모바일 디바이스가 해결해야 할 화제라고 지적하면서, “우리가 이런 새로운 기술들을 모두 습득하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아낼 것인가?”라고 말했다.
 
블랙베리는 개발자들이 블랙베리 생태계에 들어오도록 유도하면서 안정적인 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하지만 블랙베리에 먼저 혁신적인 새로운 앱이 만들어지거나, 혹은 블랙베리 사용자들이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 하는지는 아직 두고 봐야 한다. 블랙베리는 개발자들을 블랙베리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일만한 의미있는 플랫폼이라는 점을 설득시켜야 하며, 이것은 시장 점유율이 없으면 쉽지 않은 일이다.
 
2. 관심
성공은 성공을 낳고, 실패는 실패를 낳는다. 더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를 사용할수록 더 많은 친구, 가족, 지인들이 그들과 놀고 경험을 함께 할 수 있다. 어떤 플랫폼이나 디바이스든 인기는 자생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요소다.
 
하지만 관심은 극복할 수 있다. 블랙베리는 한 때 독보적인 스마트폰이었으며, 관심을 받았었다. 다만 그 관심이 iOS나 안드로이드로 넘어가도록 했을 뿐이다.
 
여전히 블랙베리 10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지켜보는 눈이 많다. 하지만 초기 반응은 미적지근한 상태로 보인다. CNET이 설문조사를 한 결과 8명 중에 1명 만이 블랙베리 10 디바이스를 사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관심을 블랙베리 쪽으로 돌리는데 결코 좋은 징조가 아니다.
 
3. 소비자들
아마도 블랙베리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미국 기업들의 문화 변화일 것이다. 블랙베리의 성공은 기업과 정부 기관들이 이 플랫폼을 선택하고 직원들에게 RIM 디바이스를 지급했기 때문이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의 블랙베리 인프라가 아직 블랙베리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은 주요 이유 중 하나이다.
 
이제 컨슈머리제이션(consumerization)이 일어나고 있다. IT 부서가 모두에게 맞는 하나의 기술을 선택하는 시대는 갔다. 많은 회사에서 이제 직원들이 선호하는 디바이스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블랙베리로 사명을 바꾼 것은 이제 기업 중심에서 일반 소비자 중심으로 전략을 바꾸기 위한 발판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블랙베리 브랜드가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지대한 관심을 받았던 적은 없다. 모든 것이 바뀌고 있는 세상에서 블랙베리는 기업이 아닌 일반 소비자들이 블랙베리 10을 선택하도록 설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블랙베리는 여전히 스마트폰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언급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쉽지는 않겠찌만 신뢰를 회복하고 시장 점유율을 되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블랙베리 10이 성공을 거두고 블랙베리 브랜드를 재건할 수 있을지는 시간만이 알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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