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빙, 모바일 포털 앞세워 중국 공략 박차

Owen Fletcher | IDG News Service 2009.10.16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주 휴대폰을 위한 웹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하며 자사의 검색엔진 빙의 중국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현재 중국 검색시장은 바이두와 구글이 잡고 있는 상황.

 

중국 경쟁업체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시장에서 자사 서비스의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출범한 마이크로소프트 포털은 빙과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용 모바일 클라이언트 다운로드와 함께 휴대폰에서 핫메일을 사용하는 방법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빙은 중국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중국에서 별다른 홍보 활동을 벌이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6월 출범 이후 미국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달에는 온라인 검색 점유율 9%를 기록했다.

 

중국의 온라인 검색 시장은 중국 업체인 바이두가 2위인 구글과 상당한 격차를 두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바이두와 구글의 점유율을 합치면 거의 95%에 달하며, 야후와 그 외 다양한 중국 검색엔진, 그리고 빙과 같은 새로운 검색엔진은 나머지 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상황.

 

빙 모바일 클라이언트는 지도나 레스토랑 위치, 일기예보 등 지역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인터넷 제품군의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이나 마켓 리서치 그룹의 수석 분석가 벤 카벤더는 빙의 잠재력은 크지만 초기에는 바이두나 구글과 힘든 경쟁을 벌여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두와 구글은 사용자들을 붙잡아 두고 있는 무료 음악 다운로드를 위한 잘 구축된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빙의 현지화에 그다지 많은 노력을 투여하지 않았다는 것이 카벤더의 지적이다.

 

빙은 아직 중국의 많이 찾는 사이트 10위에 오르지 못했다.  owen_fletcher@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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