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CEO 아담 셀립스키는 기조 연설에서 기업 가치 600억 달러에 가까운 클라우드 회사 AWS의 방향을 수정하지 않았다. 대신 나스닥, M3, 골드만 삭스 등 대형 고객사와 복잡한 기업 문제(예: 애플리케이션의 메인프레임 밖 이전), AWS가 최근에 성취한 커스텀 실리콘 발전 내용 등을 집중 조명했다.
셀립스키의 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개발자 겸 전직 AWS 직원인 팀 브레이는 트위터에 “(AWS는) 전통적인 앱을 사용하는 대기업 고객을 겨냥하고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람/앱의 세계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복잡성은 고객이 자초한 결과
아마존 CTO 워너 보겔스는 목요일 기조 연설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이야기 못지않게 외부 주제에 시간을 할애했다.복잡성이라는 난제에 빠진 기업으로부터 핵심 개발자 경험 개선과 수준 높은 추상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지만, 이들 요청이 언급되는 방식은 많은 이의 기대와 사뭇 달랐다.
보겔스는 “특수 목적 데이터베이스 등 구성요소를 추가해 달라는 끊임없는 기업 요청에 부응하다가 서비스 종류가 200가지가 넘는 규모가 되었다. 기업이 한 요청이니 본질적으로 기업의 탓”이라는 말로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AWS는 구체적으로 프론트 엔드 개발자를 위해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앰플리파이 스튜디오(Amplify Studio)를 일반 사전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앰플리파이 스튜디오는 웹 및 모바일 앱 개발용 서비스형 로우코드 플랫폼이다. 개발자가 디자이너의 피그마(Figma) 파일을 가지고 오면 리액트(React) UI 구성요소 코드로 자동 변환된다. 그 후 백엔드 리소스로 연결하여 시각 개발 인터페이스로 수정할 수 있다. 다른 곳에서라면 개발자 중심의 발표 내용은 대부분 컨퍼런스 주변부를 겉돌았을 것이다.
새로운 클라우드 개발 키트(SDK)
개발자의 관심을 끌 발표 내용은 스위프트(Swift), 코틀린(Kotlin), 러스트(Rust) 프로그래밍 언어를 위한 3가지 새로운 AWS SDK가 일반 사전 공개된 것이다.특히 러스트의 인기가 계속 높아짐에 따라 러스트 SDK가 많은 주목을 것으로 보인다. 보겔스는 “러스트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큰 상황에서 마침내 러스트 SDK가 생겨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AWS가 지난 주에 역시 일반에 공개한 AWS 클라우드 개발 키트 버전 2(CDK)은 오픈소스 구성 라이브러리를 간단히 공유할 수 있는 컨스트럭트 허브(Construct Hub)가 갖춰져 있다.
새로운 그래비톤3(Graviton3), 트라니움(Trainium), M1 맥 컴퓨팅 인스턴스
AWS는 일부 개발자가 꼭 써보고 싶어 할 새로운 EC2 인스턴스 유형들을 발표했다. 모두 이전 세대 서버 칩 대비 상당한 성능 개선을 약속한다.새로운 EC2 인스턴스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C7g는 Arm 기반 커스텀 포트폴리오의 최신판인 그래비톤3으로 구동된다. 컴퓨팅 워크로드에서 평균 25% 빨라진 가동 속도를 약속한다. 전문 암호화 또는 머신 러닝 워크로드의 경우에는 더 빠르다.
지난해 발표된 트라니움 칩을 최초로 사용한 Trn1이라는 인스턴스도 사전 공개되었다. Trn1은 컴퓨팅 집약적인 머신러닝 훈련 시 성능을 개선하고 800Gps의 네트워크 대역폭 용량을 갖추고 있다.
애플 개발자가 써 보고 싶을 새로운 EC2 M1 맥 인스턴스도 사전 공개되었다.
수석 개발자 대변인 세바스티앙 스토마크의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애플 기반 맥을 네이티브하게 지원하도록 앱을 재설계 중인 맥 개발자는 이제 AWS의 모든 장점을 활용하여 앱을 구축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워치, 애플 TV용 개발자도 빨라진 빌드의 도움을 받게 된다. EC2 M1 맥 인스턴스는 아이폰 및 맥 앱 빌드 워크로드의 경우 x86 기반 EC2 맥 인스턴스 대비 최대 6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단, 맥 인스턴스 실행 시 주의사항은 비용이 인스턴스 실행 시간이 아닌 전용 호스트 예약 시간에 따라 청구되며 전용 호스트 예약 시 최소 24시간분의 비용이 있다는 점이다.
AWS 오픈소스 카펜터(Karpenter)
AWS는 쿠버네티스(Kubernetes) 클러스터 자동 크기 조정 툴 카펜터(Karpenter)를 오픈소스화 한다고 발표했다. 수석 개발자 대변인 채니 윤의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카펜터는 개발자들이 직접 클러스터 크기를 맞추는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의 수요에 맞는 적시의 컴퓨팅 리소스를 제공하며, 비용 절감과 성능 개선을 위해 클러스터의 컴퓨팅 리소스 발자국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기능도 곧 선보인다.”기타
• 레드시프트(Redshift), 엘라스틱 맵리듀스(Elastic MapReduce), 아파치 카프카(Apache Kafka)용 관리 스트리밍, 키네시스(Kinesis) 등 4가지 새로운 관리 데이터베이스가 한꺼번에 발표되었다. 모두 사용량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서버리스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다.
• 도커 오피셜 이미지(Docker Official Images)를 이제 아마존 엘라스틱 컨테이너 레지스트리 퍼블릭(Amazon Elastic Container Registry Public) 내에서 직접 다운로드할 수 있다.
• 코드 검토 툴 아마존 코드구루(Amazon CodeGuru)는 커밋 전에 소스 코드나 구성 파일 내에 하드 코딩된 비밀을 자동으로 파악하는 시크릿 디텍터(Secrets Detector)를 추가했다.
• AWS는 커뮤니티 주도의 질의응답 허브인 리포스트(Re:Post)를 발표했으나 구경꾼들에게 빠르게 “AWS용 스택 오버플로(Stack Overflow for AWS)”라는 낙인이 찍혔고 AWS 계정에 바로 연계되어 이동성이 제한된다는 비판을 받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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