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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새 PC 구매 부추기는 윈도우 11 무료 업그레이드 광고

Mark Hachman | PCWorld 2024.04.12
윈도우 8에서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들이 윈도우 10에서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하도록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업그레이드 요건을 갖추지 않은 PC에 대해서도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Rob Schultz/Foundry

한 레딧 사용자는 일하는 동안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1에 대한 전체 페이지 광고를 자신의 윈도우 10 PC로 보냈다는 글을 올렸다. 흔한 일이지만, 문제는 해당 PC가 윈도우 11 업그레이드 요건을 갖추지 않았고, 광고도 이런 사실을 인정했다는 것. 그렇다면, 윈도우 11 업그레이드 광고가 사용자에게 새 PC를 구매하라고 부추긴 셈이다.

윈도우 10은 2025년 10월 14일에 지원이 종료된다. 일반 사용자에게는 기술 지원이 연장될 예정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용을 얼마나 청구할지는 알 수 없다. 기업 사용자의 경우, 연간 61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혼란 속에서 윈도우 11의 하드웨어 요구사항 때문에 적지 않은 사용자는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할 수 없는 상황에 부닥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11 업그레이드 광고는 적지 않은 사용자에게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라고 권유한 다음, “당신의 PC는 자격 미달”이라고 말한다. 어떤 의미에서 PC 업계가 새로운 세대로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전달하는 메시지와 동일하다. 3년 또는 5년 된 PC와 비교해 새 PC가 얼마나 빠른지 보여주는 것이다.
 
윈도우 10에서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 광고. ⓒ Reddit

코파일럿 키, NPU, 코파일럿 자체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AI PC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모호하기 짝이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 PC가 몇 TOPS의 성능을 갖춰야 하는지 밝히지 않았다. 물론 대부분 칩 업체는 AI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강력한 GPU를 탑재한 'AI PC' 수백만 대가 이미 출시됐다고 말한다. 이들 PC는 진정한 AI PC가 아니라는 말인가?

윈도우 11의 다음 세대와 AI PC로의 전환은 획기적인 사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을 포기하고 윈도우 11을 실행하는 AI PC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설득하려면, 사용자가 얻을 수 있는 이점과 사용자가 갖춰야 할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줘야 한다.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어느 것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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