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0

IDG 블로그 | 애플의 프라이버시는 사치품이 아니다

Jonny Evans | Computerworld
프라이버시가 왜 사치품일까? 아마도 감시 자본주의 회사들이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거래함으로써 하드웨어 가격을 낮추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편리함의 결과

구글 CEO 순다 피차이는 애플과 같은 회사(지목하진 않았지만 분명함)를 향해 구글은 개인의 비밀을 받은 대가로 편리함과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충분히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런 피차이의 주장은 다음과 같은 여러 ‘불편함’들을 무시한 것이다.
 
• 모든 구글 하드웨어와 상품에는 회사와 공유되는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에서 창출되는 수익이 일정 수준 반영되어 있다.

• 사용자 프라이버시로 제품 가격을 낮추지 않은 상품들은 그러한 상품들보다 필연적으로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서 불평등한 경기장이 만들어지고 이들이 사치품이라는 착각을 일으킨다.

• 구글은 데이터 보호에 실패한 사례가 많다. 예를 들어, 구글 플러스 결함으로 수천만 명의 사용자 데이터가 노출됐다. 사실, 이와 관련된 위키피디아 페이지에는 엄청나게 많은 프라이버시 우려가 있다.

• 애플 개발자 가이드라인에 벗어나 사용자 데이터를 조용히 수집한 스크린와이즈 미터(Screenwise Meter) iOS 앱을 기억하는가? 이 엄청난 ‘신뢰 남용 사건’은 2019년에 드러났다. 구글은 사과를 하긴 했지만, 사실이 발각된 후에 한 것이다.
 

프라이버시의 진짜 의미

피차이의 기고문에서 민주주의와 “의미있는 선택”이란 단어를 계속 보게 되는데, 프라이버시의 개념을 새로이하려는 이런 시도에는 약점이 있다.

프라이버시는 구글과 같은 단체가 사용자의 동의 없이 사용자의 데이터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해선 안된다. 애초에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되어야 한다.

또한, 회사가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할 땐 사용자를 추적하지 않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 5,000만 명의 구글 플러스 사용자들에게 말해보자.

개인에 대해서 극히 조금만 안 상태에서 제공되는 개인화된 서비스는 어렵지만 완전히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역사가 말해준다.

애플의 경우 CoreML이 사용자의 디바이스에 머물러 있는 개인 데이터를 사용해 분석하고, 이를 다른 어떤 단체와도 공유하지 않는다.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지만 규제받지 않는 서드파티가 이런 정보에 접근하도록 허가할 필요가 없다. 애플의 전체 시스템은 편의를 제공하지만 프라이버시를 희생하지 않는다.

또 재미있게도, 구글은 이제 자체적으로 디바이스 내 AI를 개발 중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의 결과물이 어떨지 두고 볼 것이다.
 

구글이 말하는 프라이버시도 비싸다

구글은 올해 말 공개될 안드로이드 Q에 프라이버시 보호 장치를 광범위하게 도입할 예정이다.

피차이는 “프라이버시는 프리미엄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제공되는 사치품이 될 수 없다. 프라이버시는 이 세상 모두에게 동등하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상 구글의 상황을 보면 그렇지 않다.

안드로이드 Q 프라이버시 보호 장치들은 수십억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제공되지 않는다. 누군가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받겠지만, 대부분은 이 운영체제를 구동할 수 있는 새로운 하드웨어를 사기 위해 돈을 써야 한다.

현실적으로 수천만 명의 사용자들은 새로운 아이폰을 살 수 없는 것처럼 새로운 안드로이드 Q 디바이스를 살 수 없다. 매년 새로운 스마트폰을 사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며, 결국 구글이 제공하는 프라이버시 보호를 누리기 위해서는 비용이 추가된다. 
 

진정한 편리함

애플은 프라이버시에 관해 구글과 반대로 접근하고 있다. 애플은 몇 년간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애써왔을 뿐만 아니라, iOS 업데이트는 약 5년 전에 나온 구형 디바이스에도 적용된다. 배포되는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사치스러운 접근이 아니다.

현실적으로 프라이버시를 사치품으로 규정하려는 구글의 시도는 실제 다른 것을 설명하는 역할을 한다. 바로 구글의 비즈니스 모델은 사용자에게 더 저렴한 상품과 서비스를 위해 프라이버시를 희생하길 요구한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편리함을 좋아하겠지만, 필자는 아니다.

구글을 믿을 수 없다.

필자와 같은 생각인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구형 아이폰에 대한 높은 수요가 이를 증명한다. 이들 아이폰은 iOS 12를 지원하고 애플의 최신 프라이버시 보호 장치가 내장되어 있으면서도, 가격은 비싸지 않지만 영원히 안드로이드 Q나 구글의 최신 프라이버시 보호 장치를 사용할 수 없을 안드로이드 폰과 같다.

구글의 주장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 editor@itworld.co.kr
 


2019.05.10

IDG 블로그 | 애플의 프라이버시는 사치품이 아니다

Jonny Evans | Computerworld
프라이버시가 왜 사치품일까? 아마도 감시 자본주의 회사들이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거래함으로써 하드웨어 가격을 낮추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편리함의 결과

구글 CEO 순다 피차이는 애플과 같은 회사(지목하진 않았지만 분명함)를 향해 구글은 개인의 비밀을 받은 대가로 편리함과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충분히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런 피차이의 주장은 다음과 같은 여러 ‘불편함’들을 무시한 것이다.
 
• 모든 구글 하드웨어와 상품에는 회사와 공유되는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에서 창출되는 수익이 일정 수준 반영되어 있다.

• 사용자 프라이버시로 제품 가격을 낮추지 않은 상품들은 그러한 상품들보다 필연적으로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서 불평등한 경기장이 만들어지고 이들이 사치품이라는 착각을 일으킨다.

• 구글은 데이터 보호에 실패한 사례가 많다. 예를 들어, 구글 플러스 결함으로 수천만 명의 사용자 데이터가 노출됐다. 사실, 이와 관련된 위키피디아 페이지에는 엄청나게 많은 프라이버시 우려가 있다.

• 애플 개발자 가이드라인에 벗어나 사용자 데이터를 조용히 수집한 스크린와이즈 미터(Screenwise Meter) iOS 앱을 기억하는가? 이 엄청난 ‘신뢰 남용 사건’은 2019년에 드러났다. 구글은 사과를 하긴 했지만, 사실이 발각된 후에 한 것이다.
 

프라이버시의 진짜 의미

피차이의 기고문에서 민주주의와 “의미있는 선택”이란 단어를 계속 보게 되는데, 프라이버시의 개념을 새로이하려는 이런 시도에는 약점이 있다.

프라이버시는 구글과 같은 단체가 사용자의 동의 없이 사용자의 데이터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해선 안된다. 애초에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되어야 한다.

또한, 회사가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할 땐 사용자를 추적하지 않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 5,000만 명의 구글 플러스 사용자들에게 말해보자.

개인에 대해서 극히 조금만 안 상태에서 제공되는 개인화된 서비스는 어렵지만 완전히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역사가 말해준다.

애플의 경우 CoreML이 사용자의 디바이스에 머물러 있는 개인 데이터를 사용해 분석하고, 이를 다른 어떤 단체와도 공유하지 않는다.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지만 규제받지 않는 서드파티가 이런 정보에 접근하도록 허가할 필요가 없다. 애플의 전체 시스템은 편의를 제공하지만 프라이버시를 희생하지 않는다.

또 재미있게도, 구글은 이제 자체적으로 디바이스 내 AI를 개발 중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의 결과물이 어떨지 두고 볼 것이다.
 

구글이 말하는 프라이버시도 비싸다

구글은 올해 말 공개될 안드로이드 Q에 프라이버시 보호 장치를 광범위하게 도입할 예정이다.

피차이는 “프라이버시는 프리미엄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제공되는 사치품이 될 수 없다. 프라이버시는 이 세상 모두에게 동등하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상 구글의 상황을 보면 그렇지 않다.

안드로이드 Q 프라이버시 보호 장치들은 수십억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제공되지 않는다. 누군가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받겠지만, 대부분은 이 운영체제를 구동할 수 있는 새로운 하드웨어를 사기 위해 돈을 써야 한다.

현실적으로 수천만 명의 사용자들은 새로운 아이폰을 살 수 없는 것처럼 새로운 안드로이드 Q 디바이스를 살 수 없다. 매년 새로운 스마트폰을 사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며, 결국 구글이 제공하는 프라이버시 보호를 누리기 위해서는 비용이 추가된다. 
 

진정한 편리함

애플은 프라이버시에 관해 구글과 반대로 접근하고 있다. 애플은 몇 년간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애써왔을 뿐만 아니라, iOS 업데이트는 약 5년 전에 나온 구형 디바이스에도 적용된다. 배포되는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사치스러운 접근이 아니다.

현실적으로 프라이버시를 사치품으로 규정하려는 구글의 시도는 실제 다른 것을 설명하는 역할을 한다. 바로 구글의 비즈니스 모델은 사용자에게 더 저렴한 상품과 서비스를 위해 프라이버시를 희생하길 요구한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편리함을 좋아하겠지만, 필자는 아니다.

구글을 믿을 수 없다.

필자와 같은 생각인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구형 아이폰에 대한 높은 수요가 이를 증명한다. 이들 아이폰은 iOS 12를 지원하고 애플의 최신 프라이버시 보호 장치가 내장되어 있으면서도, 가격은 비싸지 않지만 영원히 안드로이드 Q나 구글의 최신 프라이버시 보호 장치를 사용할 수 없을 안드로이드 폰과 같다.

구글의 주장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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