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ㆍ분석

2013년 빅 데이터 시장 현황 4 - 글로벌 시장 전망과 각국 정부의 빅 데이터 전략

이대영  | ITWorld 2013.03.04
IDC에 따르면, 2012년말 현재 전세계에 생성돼 있는 데이터의 양이 약 2.7ZB(제타바이트)에 이르렀고, 오는 2016년에는 8ZB까지 폭증할 전망이다. 스마트기기 확산, 소셜 네트워크의 확대, 다양한 지능형 단말 통신 기기의 확대가 데이터의 폭증을 야기하는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IDC는 올해 전세계 빅 데이터 시장을 97억 달러 규모로 내다보고 있으며, 오는 2015년에는 169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빅 데이터 글로벌 시장 규모 전망 
자료. IDC 
 
또한 IDC는 아태지역(일본제외) 빅 데이터 기술 및 서비스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46.8%의 고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1년 2억 5,850만 달러였던 시장 규모가 2016년 17억 6,0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스토리지로 연평균 56.1%의 성장이 예상되며, 그 뒤를 뒤어 네트워킹 부문이 연평균 55.8%, 서비스 부문이 48.3%, 소프트웨어 부문이 44.4%의 성장이 예상된다.
 
IDC 아태지역 빅 데이터 및 분석 부문 이사 크레이그 스터스 이사는 “빅 데이터와 관련된 최근의 현상이 결코 새로운 것은 아니다”라며, “데이터 볼룸의 기하급수적 증가에 대해서는 꽤 오래전부터 인식돼 왔었다"고 말했다. 
 
스터스 이사는 “빅 데이터는 금융, 네트워크 분석, 인간 유전체학, 보건, 감시 및 다른 여러 분야에서 데이터 분석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보안 및 프라이버시 보호, 데이터 품질, 데이터 통합 및 스토리지 등을 포함한 과거 데이터 관련 문제들을 악화시키기도 한다”고 말했다. 
 
미국 IT기업, 빅 데이터 이해는 부족하지만 적극 추진
컴티아(compTIA) 설문조사 결과, IT 전문가 및 기업 경영진은 빅데이터의 활용성에 주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빅데이터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응답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IT부문 세계 최대 비영리기관인 컴티아(compTIA, 컴퓨팅기술산업협회)는 2012년 7월, 500명의 미국 내 IT 전문가 및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1차 설문조사와 435명의 미국 IT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2차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해, 기업의 빅 데이터 도입 현황을 조사한 바 있다. 이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빅 데이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기업 내 빅 데이터 관련 프로젝트가 적극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37%만이 빅 데이터의 개념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답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다섯 개 기업 가운데 한 곳은 빅 데이터 관련 프로젝트를 실행 중이라고 답했으며, 36%의 기업도 향후 12개월 이내에 빅 데이터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이 보고서는 대다수 기업이 데이터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3/4 가량의 기업은 데이터 분산 관리로 인해, 종합적인 데이터 관리가 어렵다고 응답했다. 대다수 기업이 자사 데이터 특히, 오디오 및 동영상, SNS 콘텐츠 등 비정형 데이터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또한 사업 연속성 및 재난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기업도 전체의 1/3에 불과했다. 
데이터 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응답 기업의 53%는 현재 인력에 대한 교육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으며, 32%는 신규 직원을 채용하겠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데이터 및 스토리지 관련 전략 기획 및 장기 로드맵 수립(51%), ▲사업 연속성 확보 및 재난 대응 계획 수립(45%), ▲데이터 관리 규정 실행 및 베스트 프랙티스 발굴(28%),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스토리지(27%) 등의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애널리스트들이 바라본 2013년 빅 데이터와 BI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인메모리 기술과 클라우드 BI가 강세를 보이며 빅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의 새로운 활용 사례와 비즈니스 협업이 좀더 활발해진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IDC 리서치 총괄 매튜 우스트빈은 기업들이 더 빠르게 정보를 대량으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인메모리 분석과 빅 데이터 처리 기술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우스트빈은 "시장에 등장하는 많은 인메모리 기술들을 목격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이를 도입하는 사례를 보게 될 것이다. 2013년은 이런 시스템들이 강세를 보이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텔사이트(Telsyte)의 수석 애널리스트 로드니 제다는 BI 용 SaaS 모델이 성숙하면서 CIO들이 BI 전략을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를 찾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3년에는 기업들이 다양한 기기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더 많은 선택 사양과 활용으로 좀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통합된 뷰를 얻게 될 것이다. SaaS로 제공되는 BI는 내년에 성숙하는 시장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그는 내다봤다.
 
제다는 모바일 기술의 성장과 계속 증가하는 데이터 량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수준 높은 BI를 제공하면서 빅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새로운 사용 사례를 구별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를 들어, 농업 회사의 경우 과거에 빅 데이터 활용 사례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원격 계측 데이터와 모바일 네트워크로 수질과 토양 상태와 같은 변수에 작물의 성장이 영향받는지를 테스트하기 위해 활용할 수도 있다"라고 제다는 주장했다.
 
가트너 아시아 태평양 연구 총괄이자 애널리틱스 및 BI 담당 글로벌 매니저인 이안 버트램은 내년 시장에서 분석 애플리케이션의 절반은 빅 데이터 기능을 담고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분석 애플리케이션의 50%가 하둡이나 맵리듀스같은 빅 데이터 엔진을 담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내년 말까지, 빅 데이터 전체 개념이 기준이 되기 시작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버트램은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자사에 이익이 되는 빅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지 더 잘 이해하게 된 결과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자연스럽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