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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환상 속에 숨어있는 진짜 클라우드 기술들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2012.08.20
하지만 이 기술은 여전히 초기 단계이며 투자를 진행 중인 기업 가운데서도 레드햇이나 오라클 등 여러 개발업체에게서는 아직은 베타 테스트(beta test) 진행이 이뤄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가트너가 꼽는 PaaS 시장의 쌍두마차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와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드리(VMware Cloud Foundry)이다. 이 기술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이에 대한 개발업계의 폭넓은 관심과 잠재적으로 이것이 포함할 수 있는 서비스의 광범위성에 있다. 
 
PaaS 층이 포함할 서비스로는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통합,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usiness Process Management), 데이터베이스 관리, 그리고 메시징(Messaging) 등이 있다. 아직은 충분한 성숙도를 갖추지 못하고 개발업계의 참여 역시 제한적인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는 PaaS 기술이지만, 여기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재조정 단계
기술이 소개된 이후에는 개발업체와 얼리어댑터(early adopter) 집단에 의한 가치의 실험이 이뤄지게 된다. 그리고 이는 곧 기술 자체로서가 아닌 시장 상품의 측면에서 새로이 현실적인 평가를 받는 단계다. 가트너는 이를 '재조정 단계(trough of disillusionment)'라 이름 붙였다. 
 
 
 - 퍼블릭 클라우드 스토리지 
 
클라우드의 지지자가 꼽는 클라우드의 가장 대표적인 가치는 데이터 축적을 위한 서버 구입의 필요성을 없애 준다는 것이었다. 
 
값비싼 장비를 구매해 기업 내부 공간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대신 이를 클라우드로 보내 공급업체들이 관리하도록 하며, 고객은 어디서든 이에 접속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많은 기업들을 매혹시키기 충분했다. 
 
그리고 클라우드 스토리지(cloud storage)와 관련한 업체들의 실질적인 움직임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는 많은 잡음이 발생한 것 역시 사실이다.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나 세일즈포스 닷컴(Salesforce.com)과 같은 클라우드 산업의 대표 업체들이 보여준 실망스런 모습에 기업 고객들의 표정은 굳어졌고 자사의 핵심 정보를 클라우드에 보관하는 것에 우려를 표하기 시작했다. 
 
가트너 역시 이와 같은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많은 기업이 기술에 등을 돌리게 됐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그러나 파일 공유나 보관, 백업 등의 업무에 대해서는 퍼블릭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여전히 훌륭한 가치를 담보해 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가트너는 "비용이나 법적, 보안적 문제, 그리고 인프라스트럭처 통합의 문제와 관련한 위험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는다면 대기업들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으로 끌어들이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정 단계
새로이 소개된 기술에 대한 환상은 일정 시기를 지나면 사라진다. 이때부터는 진정으로 좋은 기술만이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다. 가트너는 이런 시점을 '안정 단계(Past the Peak)'라 설명했다. 이렇게 시장의 인정을 받은 기술은 이제 관심의 대상이 아닌 활용의 대상으로 변화한다. 
 
- SaaS
가트너는 SaaS 기술이 절반 이상의 기업에게서 활용되며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았다고 진단했다. SaaS 시장은 자체적으로, 그리고 자연스럽게 성장을 이룩해왔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가트너는 이것이 일부 시장에서는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데 성공했지만 ERP와 같은 복잡한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는 여전히 도입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가트너는 애플리케이션의 소유와 전달, 관리 프로세스를 공급업체에게 위임하는 것이, 특히 애플리케이션 관리 지원을 담당할 IT 부서나 관련 인프라스트럭처가 마련되지 않은 중소 기업에게는 효율성을 담보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동시에 SaaS 도입의 비용적 효용은 몇 년 뒤면 상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SaaS 배치가 자본 지출 필요성을 없애주며 초기 2년 간은 비용 절감의 효과를 가져다 주겠지만 이로 인한 실질적인 운용 비용의 절감 효과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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