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인텔 아이태니엄 칩용 소프트웨어 개발 중단

Dan Nystedt and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11.03.25

오라클이 22일 인텔 아이태니엄 마이크로프로세스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010년과 2011년 마이크로소프트와 레드햇 역시 같은 발표를 했으며 오라클이 가장 최근에 이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오라클은 22일 이메일 성명서를 통해 “인텔의 경영진들과 다양하게 논의한 끝에 오라클은 인텔 아이태니엄 마이크로프로세서용 모든 소프트웨어 개발을 계속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텔의 경영진은 자사 전략을 x86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초점을 맞추고 그에 따라 아이태니엄의 생명도 이제 끝났다고 분명하게 전했다.

 

싱가포르에 있는 인텔 대변인인 닉 제이콥스는 아니태니엄에 대한 입장을 고수했다.

 

HP 최고 커뮤니케이션 임원인 빌 홀은 오라클의 움직임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난했다. 홀은 "고객에게 오라클의 실패한 플랫폼으로 마이그레이션 하도록 강요함으로써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썬 서버 영업을 강화하려는 오라클의 미숙한 대처 때문에 고개들이 고스란히 손해를 떠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조사 중 하나인 오라클을 잃는다는 것은 아이태니엄에는 큰 타격이다. 칩은 인텔의 핵심인 x86 아키텍처와 구분되는 아키텍처를 가지고 있으며 기업들은 칩 아키텍처만을 위한 소프트웨어 코드를 작성해야 헌다.

 

MS는 인텔의 제온 7500 프로세서의 출시 직전인 지난해 4 월 아이태니엄에 대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단계적으로 없앤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x86 아키텍처 칩인 제온 7500 시리즈는, 최초의 제온 프로세서는 하이 엔드 신뢰성 기능을 포함했다. 당시 애널리스트들은 “MS가 단순히 이러한 기능들이 한번 제온에 설치됐다고 해서 그 점 때문에 아이태니엄을 지원할 이유는 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레드헷은 2009년 말 아이태니엄 소프트웨어 개발을 포기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오라클은 공개적으로 경쟁해온 HP는 아이태니엄 기반 서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주요 IT기업 중 하나이다. HP의 신임 CEO인 레오 아포데커는 전 SAP 임원으로 오라클과 SAP의 소송중에 HP로 옮긴 인물이다. 이 소송에서 이겨 US 13억 달러를 보상받게 되는 오라클은 증인으로 아포데커 전 SAP CEO를 세우고 싶어했다.  

 

SAP는 배상금의 규모를 줄이기 위해 재판을 요구하기도 했다.  

 

오라클은 아이태니엄 기반으로 오라클 소프트웨어를 운영하는 기존 고객들에게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여기에 대해 한 업계 전문가는 “아이태니엄 지원을 포기하겠다는 결정이 타당하다”며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모니쉬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커트 모니쉬는 "오라클이 통합된 스택을 팔고 싶어 한다”며 “하드웨어용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그것을 팔거나 하드웨어 경쟁사가 많이 사면 오라클로서는 좋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나쉬는 “그점이 바로 하드웨어 시장에서 점유율이 낮은 벤더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또한 모니쉬는 "오라클이 HP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위해 투자를 많이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물론, 그들은 실제로 인텔 칩을 장착한 HP 하드웨어에 많은 엔지니어들을 오랜 시간 동안 최적화시켜 놨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모니쉬는 이점에 대해 “아직 강력한 협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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