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절전만으로는 그린 데이터센터 안된다”

Jon Brodkin | Network World 2008.10.30

전력 효율성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데이터센터를 진정한 “그린” 환경으로 만들기에는 부족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가트너의 분석가 레이킷시 쿠마르는 짧은 조사보고서를 통해 “만약 그린 데이터센터를 목표로 한다면, 전력 효율은 시작점일 뿐 충분한 조건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린 데이터센터는 엔드 투 엔드로 데이터센터에 대한 통합적인 시각이 필요하며, 여기에는 건물 자체부터, 전력 효율성, 폐기물 관리, 자산 관리, 용량 관리, 기술 아키텍처, 지원 서비스, 에너지 자원 운용 등이 모두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데이터센터는 특히 환경 문제에 있어서는 구시대적인 것이 되었다는 것. 더구나 날로 높아지는 데이터센터 장비의 집적도로 인해 향상된 전력과 냉각 성능이 필수적인 조건이 되고 있다.

 

가트너는 “만약 이런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면, 데이터센터 관리자는 2005년부터 2011년 사이에 에너지 비용이 두 배로 높아지는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만약 지금과 같은 추세로 전력 비용이 증가하면, 2025년에는 2005년보다 16배나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트너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새로운 데이터센터 구축이다. 다시 말해 지능적이고 유기적인 구조와 모델링이나 측정 툴에 중점을 두고, 에너지 비용이 저렴한 곳에서 기술과 재무, 환경적인 요구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99.999%의 가용성을 갖추는 것은 기본 조건이다.

 

가트너는 위치 역시 전략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창고 형식의 공간이 많은 건물이 랙의 레이아웃이나 공기 흐름 측면에서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모듈 형식의 컴포넌트로 개발하고, 재생 에너지나 대체 에너지와의 연결, HVAC 시스템과 수냉 장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한 가지 가트너가 중요하게 지적하는 것은 모니터링 툴이다. 쿠마르는 “앞으로의 데이터센터는 정적인 환경에서 살아있는 조직으로 변모할 것이다. 따라서 모니터링 툴은 관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쿠마르는 또 “이런 방식을 통해 데이터센터는 더 에너지 효율적이고 더 환경친화적으로 바뀔 것이다. 즉 살아있는 데이터센터가 그린 데이터센터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트너는 12월에 개최되는 자사의 27회 데이터센터 컨퍼런스에서 그린 데이터센터 관련 동향에 대한 더 자세한 분석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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